한국 기독교계는 서양이 전해준 바울의 예수 벗고 우리 예수 찾아야한다.

글: 화륜(민들레 대안교회 목자)

 

한국교회는 서양이 전해준 바울예수를 신봉

서양이 전해준 예수는 우리와 아무 상관없어

서양종교 종속은 식민지 노예를 뜻함

우리 예수는 무당굿과 어긋나지 않고 조화

 

▲서양이 전해준 예수와 우리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겁니다. 예배가 무엇이고 교회가 무엇이냐는 서양 애들의 정의를 보고 있으면 딱히 종교가 아니라도 상관없는 썩 좋은 모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건 서양 애들이 영성을 말아먹어서 그런 것이고 우리전통에서는 예배는 굿과도 같습니다.아니 당연히 굿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종교의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자료출처: 화륜

우리예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자연스러움’입니다.

봄날 들판에 나가보면 이름 모를 많은 꽃들이 피어납니다.

뿌려진 씨앗이 죽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싹을 피워냅니다.

이것이 자연입니다.

오직 한 가지 꽃만 피었다면 자연스럽지 않은 거지요.

제 삶에 산사람과 죽은 영혼이 함께 한다는 의미는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의 영적인 존재들도 함께 한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예수를 믿는 예수쟁이라고 해서

우리민족과 대대로 함께 해온 산신령님들이나 용신들이나

혹은 동자들과 만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겁니다.

유일신만 주장하다 영성을 훌러덩 말아먹은 서양인들 눈에는

미신이고 비 과학인지는 모르겠지만 종교는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신비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호 십자가 304개와 김관홍 잠수사를 위한 목공을 할 때

우리 집은 바닷물이 출렁이는 바다 속이었습니다.

대한항공 801편 228명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는

밤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의 영혼들이 창밖을 서성였습니다.

전 내림굿을 받은 무당도 아닌데

제 삶은 온통 이러한 영적인 존재들과 함께 하는 이유는

제가 이 땅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제 종교와 무관하게 이런 영혼들을 만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죽은 영혼을 보고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신들과 만난다고 무속인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거지요.

신기가 있다고 무당이 되어야할 이유도 또한 없다는 말씀입니다.

탈 식민, 토착신학을 하면서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일이 우리전통의 영적존재들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서양들이 만든 종교의 틀에서는 절대

우리영성으로 예수를 고백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양인들이 전해준 복음이라는 것이

예수가 아니라 유대교 출신 바울의 고백한 예수이기 때문입니다.

탈 식민이란 예수를 포장한 양인들의 고백을 뜯어내는 일을 말합니다.

그래야 안에 들어있는 예수를 보고 우리도 예수가 누구라고 고백할 수 있다는 거지요.

이미 바울 따위가 고백해온 예수를 가지고 뭘 고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탈 식민이나 토착신학과는 연관이 없는 거지요.

기독교를 내 종교로 고백함에 있어서 서양이 전해준 예수를 그대로 수용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예수를 고백할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입니다.

우리는 서양인도 유대인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양이 전해준 예수와 우리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겁니다.

예배가 무엇이고 교회가 무엇이냐는 서양 애들의 정의를 보고 있으면

딱히 종교가 아니라도 상관없는 썩 좋은 모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건 서양 애들이 영성을 말아먹어서 그런 것이고

우리전통에서는 예배는 굿과도 같습니다.

아니 당연히 굿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종교의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서양 애들처럼 설교 듣고 공부하고 친교하는 것이 종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종교에 대한 개념이 서양 애들과는 다른데

안타깝게도 우리 것이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양키들의 속국이 되면서

깡그리 뿌리까지 뽑혔으니

늘 신기 좀 있는 사람들에 의해 싸구려 영성 장사를 하다가 말아먹는

한심한 꼴을 보이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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