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학군상들, ‘시민역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국사’ 내 버리다.

 

전국역사학대회,

역사를 물건인양 ‘생산’과 ‘소비’로 포장해

‘시민역사’, ‘공공역사’, ‘역사소비시대’ 등

정체불명 용어 생산해 ‘민족사’에 거부반응

 

▲서기2018.10.19.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제61회 전국역사학대회가 열렸다. 손석영 중학교 교사가 토론시간에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국사교육에서 민족과 국사를 제거하고 시민역사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교육 기본 의무도 부정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교육의 기본은 공동체 내력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공동체 구성원은 자신의 정체성을 갖는다. 소속감이다. 이런 당연한 것조차도 거부하는 주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다. 제도권 주류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민족과 국가는 역사교육내용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손석영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원이면서 하안중학교 역사교사가 이 같은 주장을 거침없이 쏟아 냈다.

지난 서기2018.10.19.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제61회 전국역사학대회가 열렸다. ‘역사소비시대, 대중과 역사학’을 주제로 다음날 까지 진행되었다.

손 교사는 이날 토론자로 나와 ‘역사소비시대를 살아가는 역사교사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혔다.

그는 “ ‘국사’가 아닌 ‘시민역사’, 민족과 국가가 소유한 역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역사를 하자.”고 외쳤다.

학생들에게 국가와 민족이 소유한 역사를 가르치지 말고 학생들 스스로 비판시각을 갖게 만들어 기존의 민족사 중심 역사를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마치 역사를 물건인양 전제하고 “역사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만들어진 역사는 왜, 어떻게 타당성을 지니게 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역사용어도 해체하자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이다. “왜란이라는 표현은 조선 후기의 지배층들이 일본을 낮춰보는 인식이 깔려있다.

즉 ‘임진왜란’이라는 명명자체가 임진왜란으로 인해 발생한 일본에 대한 적개심의 결과로 만들어진 용어인 것이라며

이 용어를 쓰지 말 것은 종용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을 낮춰보는 용어이기 때문에 쓰지 말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임지왜란을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소개했다.

“ ‘문록, 경장의 역’, ‘조선진출’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용어로 부르고 있다.” 라며 일본 용어를 적극 띄웠다. 일본이 부르는 용어를 쓰는 것도 괜찮다는 듯 한 태도를 보였다.

물론 중국이나 영어권에서 임진왜란을 어떻게 부르는지 예도 들었다. 그럼에도 이는 구색 맞추기이고 전체 분위기는 일본을 옹호하는 것이 역력했다.

고등학교 선택과목 하나를 예로 들어서 거기에는 ‘전쟁’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고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임진왜란 용어를 비판하고 학생 스스로가 새롭게 용어를 만들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역사용어는 시대에 따라 새롭게 다시 이름을 붙일 수밖에 없다고 풀었다.

그의 이 같은 시각은 많은 비판을 받는다. 조선시대 살았던 사람들이 우리 조상들이고 이는 곧 우리 자신을 말한다.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와 무수한 피해를 입혔다.

나라가 멸망할 지경까지 갔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 전쟁 이름을 짓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도 학생들에게 역사용어가 가르쳐 주는 역사 실상을 흐려놓고 있다. 일본이 자신들 입장에서 지은 전쟁 이름까지 내놓은 것이 한 사례다.

그의 일본 띄우기와 우리 국사 깎아내리기는 토론 내내 계속되었다. 일본이 우리에게 고대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는 이것을 부정하려고 애썼다.

“백제의 우월한 제철기술이 일본에 전파되었다고 하고 칠지도는 백제왕이 일본 태자에게 하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이는 전형적으로 일제강점기의 트라우마가 고대사에 적용된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과거에 우리가 일본보다 우수했다’는 자위로 취급했다. 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당연한 백제일본간의 고대사를 일본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당한 상처 때문에 있지도 않은 역사를 좋게 만들어 냈다. 명백한 한일간의 고대사 진실을 부정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기존의 민족사관을 거부했다. 광개토태왕의 정복전쟁 사실을 기록한 한 교과서 내용도 문제 삼았다. 광개토태왕 업적을 너무 과도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광개토태왕의 국토확장을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고구려 지배층에게 감정이입할 것을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으며 당시 백성들 삶을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지우고 있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이어 그는 “역사를 한국사와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 불편하다. 현재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하면 역사는 국사와 동의어다.” 라며 자신의 진짜 생각을 자신 있게 피력했다.

학생들을 교육하는 현장에 있는 교사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점에 충격이라는 평이다. 그렇잖아도 남북분단으로 남한은 민족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미국 자본주의 문화로 자기밖에 모르는 정체불명의 세대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양식 용어로 미화하여 포장하지만 실상은 공동체 해체를 뜻한다. 역사교육마저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국적불명의 시각으로 없애려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런 주장을 우리 국사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단체들이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교육의 위기다.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