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17세기 안용복, 독도지키려 일본어 배우고 조선관리신분 만들었다.

글: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이사장, 행정학박사)

 

장계황의 독도이야기3

일본 안용복 조사 보고서,

‘울릉도와 독도는 강원도에 속한 조선영토임’ 적시

일본어까지 배워서 일본에 두차례나 가 독도 조선땅 외침

일본막부정부, 안용복 항의 받아들여 독도 조선땅으로 인정

 

▲ <원록구병자년 조선주착안 일권지각서 元祿九丙子年 朝鮮舟着岸 一卷之覺書>다.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가 강원도에 속한 조선의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 이 문서는 시마네현 오키섬 무라카미 가문(村上家)에 소장되어 있다.

독도이야기에서 안용복을 빼고 말할 수는 없다. 안용복은 조선 숙종때 사람으로 두 차레에 걸쳐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안용복에 대하여 <성호사설>(1761년)에는 경상 좌수영 동래의 수군인 능로군 출신으로 왜관에 출입하며 일본말을 익혔다 한다.

또 일본의 문헌 ”죽도고“(1828년)에는 1693년 안용복이 차고 있는 호패에 서울에 사는 오충추의 사노(私奴) 용복(用卜)이라 하고 부산 좌천리에 산다고 되어 잇다. 출생과 사망연대는 분명치 않다.

안용복은 1696년 독도 근처에서 어업을 하던 일본 어부들에게 “동도는 자산도(독도)이며 우리나라 땅이다” 라고 선언했다. “이를 어부들이 일본에 알렸는데 안용복은 일본으로 건너가 침범에 대해 항의를 하였다.”고 <숙종실록>(1728년)에 기록되어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안용복의 진술을(숙종실록 상의 진술) 신빙성이 없다고 하였는데 2005년 일본 오키섬에서 발견된 안용복 조사보고서, <원록구병자년 조선주착안 일권지각서元祿九丙子年 朝鮮舟着岸 一卷之覺書>에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가 강원도에 속한 조선의 영토임”을 기록하고 있다.

▲안용복이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인시켜 주기위해 일본에 건너간 행적이다.

이는  안용복의 <숙종실록> 기록이 사실임을 증명한다. 안용복의 활약을 양국이 모두 인정 하는 기록으로써 그 당시 강원도 행정구역에 편입되어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문서는 시마네현 오키섬 무라카미 가문(村上家)에 소장하고 있다가 최근 발견된 것이다.

안용복은 1693년에 일본에 1차 도일하여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출어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일본에 항의하여 일본 막부로부터 이를 금지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귀국하였다.

그 후에도 일본 어부들이 계속하여 울릉도에 불법적으로 출어하자 그는 1696년에 제2차로 도일하여 이를 항의하였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였는데 최근에 시마네현의 오키섬에서 「안용복의 공술조서」가 발견되어 안용복의 활동이 확실해졌다.

일본 오키섬 현립 박물관에 보관 되어있는 안용복의 깃발이 있다. 이 깃발 의미가 크다. 안용복은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 출어를 금지시키고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는 확약을 일본 막부로부터 받았다.

▲ 안용복이 독도가 조선땅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도일 할 때 사용한 안용복 기발이다. 현재 일본 시마네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696년 제2차 도일 때에는 ‘울릉 자산 양도감세장’이란 칭호를 사용하면서 호키주(현 시마네현)태수와 담판하였다. 이때 안용복이 만들어 사용하였던 깃발이 있는데 ‘조울양도감세장 신 안동지 기(朝鬱兩島監稅將臣安同知騎)’라고 쓰여 있다. 안용복의 활약이 역사적 사실이며 근거가 있는 문헌적 사료라는 것이 입증 되었다.

또한 현재 시네마현의 오타니 가문 소장의 “죽도도해유래기발서공”(竹島渡海由來記拔書控)은 1617년 오오야 가문에서 발행한 것으로 안용복을 납치하여 에도 막부로 보낸 내용을 적은 문헌으로 당시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지리적 인식을 평가 할수 있는 중요한 문헌 중 하나다.

결론은 안용복은 2차례 도일하여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 이라는 것을 보다 명확히 했고 막부는 추후 어업을 금지 하겠다는 확약을 했다. 지금 일본은 안용복의 진술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최근 오키섬에서 발견된 안용복과 관련된 문헌적 자료가 나와서 안용복의 진술이 정확한 것으로 판명 되었다.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땅이고 이당시 막부도 이를 인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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