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을 할 때는 인사하더니 고조선 연구한다고 하니 안면몰수하더라.

 

 

임재해 교수 식민사학에 일갈, “저들은 학자 아냐”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과감하게 탈피하여

바른역사 찾을 수 있어

단군개국신화가 역사가 아니면 고구려, 신라, 부여도

모두 역사가 아닌 신화

일제식민사관의 실증주의 제멋대로 사관 비판

생활사료개념 인정하면 단군은 물론 이전

한웅천왕 신시배달국도 역사 찾을 수 있어

 

▲서기2018.11.17. 강원도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 호텔서 진행된 강릉국학원 학술발표회에서 임재해 전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전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임재해 교수가 강단식민사학계를 향하여 사자후를 토해냈다. 강단식민사학자들은 학자가 아니라고 꾸짖었다. 서기2018.11.17. 강원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 호텔 의암홀에서 강원도 국학원이 주최한 학술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단식민사학이 단군개국신화를 역사가 아닌, 꾸며낸 신화로 매도하는데 이는 학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최근에 교육방송에 출연하여 단군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한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세계 모든 역사에는 개국신화가 존재한다면서 이를 역사가 아닌 신화라고 한다면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우리는 물론 중국, 일본 기타 다른 나라도 역사시작을 개국신화(건국신화)로 한다며 우리 역사만 부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단식민사학이 단군개국신화를 역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러면 부여, 고구려, 신라 등 역사도 부정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부여, 고구려, 신라 등은 역사로 인정하고 있다. 똑 같은 사안인데 자기들 입맛에 맞으면 역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신화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단군개국이 있기 전에 한웅의 신시고국이 있었는데 이것도 역시 개국신화형태로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나라가 시작을 신비스럽고 신성하게 신화형태로 하는 것은 보편적 현상이라고 일갈했다.

한웅천왕이 3천을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다고 하는데 액면 그대로 이것을 해석하여 믿을 수 없으니 역사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이다.

시조를 신비스럽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후대에 시조를 기리기 위해 은유방식으로 기록한 것을 모르고 함부로 역사가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시의 경우 천왕이라는 지배자가 존재하고, 홍익인간이라는 개국이념이 있고, 신시구조와 체제까지 나온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하는 경우는 다른나라에서 찾아 보기 힘들다고 일갈했다. 당연히 나라가 존재했고 역사라는 것이다.

“한웅이 세운 신시는 아예 나라 이름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백제, 옥저, 부여, 임둔, 이런 것은 나라이름으로 인정하면서 신시는 나라 이름으로 취급 안한다. 한웅신시처럼 나라를 이렇게 완벽하게 기술한 세계역사는 없다. 건국이념을 공식으로 표방한 나라가 어디 있는가. 신시말구는 없다.

한웅이 뭐냐, 천왕이다. 천왕이 있는데 어떻게 나라가 없는가. 개국이념도 있다. 통치방식도 있고 조직도 있고 국호도 있는데 어째서 나라로 간주하지 않는가.

이런 것을 통상 건국신화라고 한다. ‘단군신화’ 같은 말과는 근본 다르다. 모든 나라 역사에는 개국신화가 있다. 저는 본풀이라고 한다. 근본내력을 푸는 것이다. ‘단군신화’처럼 완벽한 국가체제를 다 서술한 경우는 없다.”

그는 ‘개국신화’와 일제침략기 이후 생긴 ‘단군신화’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삼국유사> 고조선기는 ‘개국신화’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시 개국신화, 단군조선 개국신화가 들어있다. 그는 실증주의를 내세워 우리 고대 단군역사를 부정하는 제도권 식민사학계를 질타했다.

이어 실증주의 역사학이라는 것이 서양에 시작하여 일본인들이 가져가 썼고 일제침략기 이 땅에 이식했다며 이것이 식민사학이라고 밝혔다.  일제가 어떻게 실증주의를 제멋대로 적용하는지 고발해 나갔다.

일본은 ‘천황’이 있는데 이 역사 시작이 신화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소위 ‘단군신화’와 근본에서 하나 다르지 않다. 또 그 신화의 연장으로 전국에서 신도를 섬기고 있다. 만약에 식민사관대로 실증주의를 적용하면 다 가짜이고 역사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른다고 못박았다.

그런데도 일제식민사학은 자신들에게는 이런 실증주의를 적용하지 않고 한국 개국신화에 들이대며 역사가 아니라고 한다. 이 행위를 국내 강단식민사학이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임재해 전 안동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생활사료를 통해서 신화형태로 쓰여진 고대 역사를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역사가 신화구조로 시작하는 것은 고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북조선의 경우 김일성을 신성시하여 신화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그가 역사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심지어 전두환, 노태우도 그 족보를 보면 팔공산이 등장하며 신화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그가 역사인물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근 김연아 선수에 대한 언론들의 표현도 예를 들었다. ‘은반의 여왕 김연아 나비가 되어 은반을 날았다’는 표현이다.

실증주의 잣대를 들이대면 은쟁반에서 어떻게 사람이 나비가 되어 날 수 있냐고 따져야 하고 결국 이는 역사가 아닌 것이 된다. 후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그렇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증주의를 갖다 들이대면 이렇게 해석 될 수 밖에 없고 김연아와 그가 이룩한 사실들은 역사가 아닌 꾸며낸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표현한 것인데 이것을 역사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강단식민사학을 꾸짖었다.

또 비근한 예로 리조선 왕조 시조들을 표현한 <용비어천가>를 들었다. 여기에도 신화형식으로 기록되어 액면 그대로 실증주의를 갖다 대면 역사가 아니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역사가 아니라고 하지 않는다.

임 전 교수는 그러면서 역사적 상상력을 강조했다. 액면 그대로 글자에 천착해 글자에만 매달려 있으면 그 속에 녹아 있는 뜻을 찾아 내지 못한다고 했다. 강단식민사학은 이것이 없어 절름발이 학문으로 전락했다고 보았다.

이어 그는 생활사료개념을 내세웠다. 역사라는 것이 사료학인데 사료는 개발하기 나름이라고 지적했다. 지금은 문헌사료나 고고유물로 국한되어 그 안에서 역사학을 하는데 이게 과연 옳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극히 제한된 사료를 바탕으로 마치 망원경으로 고대사를 당겨 보는데 그것이 얼마나 역사진실을 밝힐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런 방식으로 역사를 아득한 고대사부터 시작하여 현대사 까지 내려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그는 반기를 들면서 역으로 지금부터 시작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서술을 제안했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생활사료'개념이다. 우리 생활현장과 우리안에는 아득한 고대사부터 내려오는 모든 역사흔적이 녹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것을 그는 생활사료라는 개념으로 요약했다. 대표사례가 마늘과 쑥이다. 이 두 식물은 <삼국유사> 고조선기에 나온다. 단군이 조선을 열기 이전부터 존재한다. 한웅의 신시배달국시대 자료다. 지금 여기에 있는 쑥과 마늘을 가지고 현대로부터 아득한 한웅천왕의 신시배달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조명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는 마늘과 쑥이 어째서 신시 배달국까지 올라가는 생활사료인지 주변국과 비교해서 풀어나나갔다. 마늘은 일본에서는 먹지 않고 쑥은 소량 먹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반대로 마늘은 먹지만 쑥은 안먹는다고 밝혔다. 반면에 우리는 쑥과 마늘은 일상의 음식을 먹는다고 강조했다. 마늘의 경우 전세계 소비량의 9배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생마늘을 특히 많이 먹는다는 점을 밝혔다.

우리 생활 속에서 신시배달국시대에 음식물을 먹고 있다는 것은 신시배달국이 역사임을 증명한다. 이는 단군이 조선을 개국하기 이전 시대다. 문헌이나 고고유물은 상대적이고 극히 제한 되어 있지만 생활사료는 주변에 널려 있다.

문헌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아득한 고대사도 생활사료를 통해서 역사였음을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을 임 교수가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그가 그의 전공 민속학을 넘어 역사학에 들어서면서 겪었던 일들도 들려 주었다. 동북공정에 대응하다가 신라금관이 시원지가 어디냐에 봉착했다고 한다. 정설은 시베리아 샤마니즘의 무당들이 쓰는 관에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다. 임 전 교수는 이런 정설을 깨는데 도전했다.

그가 말하는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서 신라금관 원조는 신라였다고 결론이 났다. 신라 김알지가 계림에서 태어난 상황을 금관으로 나타냈다는 것이다. 금관의 여러 가지는 계림 숲을 상징하는 신성한 나무라는 것이다. 그는 이를 밝히기 위해 <신라금관 기원을 밝힌다> 라는 책을 7백쪽에 걸쳐 써서 증명했다고 밝혔다. 시베리아 기원설을 뒤집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술사 고고학자 이런 분들이 저를 보면 고개를 이렇게 돌린다. 림교수 왔냐고 반갑게 인사하던 사람들이 제가 그 책을 내놓고 부터는 아는체 안한다. 자기들 학설을 완전히 뒤집었기 때문이다. 임재해가 민속학 할 때는 가까이 지내다가 고조선 연구한다고 하니까. 지금은 외면하고 있다.”

라며 기득권 학계의 실상을 고발했다.

▲ 임재해 안동대학교 명예교수는 강단식민사학자들이 그전에는 친하게 지내며 인사도 하였는데, 임 명예교수가 민속학외에 역사학에 뛰어 들어 바른 역사를 찾아내자, 고개를 돌리며 외면했다고 했다. 사진은 발표 중에 기득권 학자들이 임 전 명예교수를 외면하는 것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는 장면이다. 청중들이 이 때 폭소를 터뜨렸다.

임 전 교수는 이어 생활사료에 관련된 사례를 통해서 신시배달국 실존역사를 풀어나갔다.

개국신화에 쑥과 마늘이 나오는데 이는 한웅천왕 신시시대가 채식생활을 주로 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주곡이라고 지적했다. 한웅천왕이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다스린 첫 번째 것이 주곡이라는 것이다. 곡물을 주식으로 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또 굴속에서 1백일 동안 머물게 한 것도 정착생활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동생활을 하며 육식을 주로 하는 유목민족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근거로 온돌문화를 예로 들었다. 이는 정착생활을 뜻한다. 그는 홍산문화지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는 소조상이 발견된 것도 정착생활을 뜻하며 신시시대 문화로 보았다.

이어 강단식민사학의 역사해석능력을 질타했다. 식민사학자들이 단군조선 개국신화를 역사로 보지 않는 근거로 곰과 호랑이를 든다. 그들은 액면 그대로 곰과 호랑이라고 보아 어떻게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될 수 있느냐며 역사가 아닌 꾸며낸 얘기라고 한다.

임 전 교수는 그 때는 문자가 없었던 시절이라 관념으로 표현하기 어려워 동물을 자기 부족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금도 아프리카나, 북방 시베리아 부족들은 동물로 자기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기1970년까지만 하더라도 정당을 동물로 표현했는데 대표사례가 공화당이 황소로 표시했다고 한다. 지금도 야구단체들이 동물로 자신단체를 나타낸다. 또 정보통신 첨단을 나타내는 누리망상에도 ‘트위터’를 참새로 표시하고 있다며 동물상징은 고대나 지금이나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풀었다.

그럼에도 강단식민사학자들은 개국신화를 이야기 문자 그대로만 읽어 역사가 아니라고 한다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은유로 표현한 것을 못읽는 다면서 역사학자들이 아니라고 질타했다. 단지 글자만 읽을 줄 아는 자들이라고 꾸짖었다.

한편 이날 학술발표회에는 정의당 강원도당 윤민섭 사무처장이 춘천중도유적 파괴를 비판하며 정의당 차원에서 바른역사를 찾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토론회가 이어졌고 방청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예정된 시간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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