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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고려말에도 존재한 것으로 밝혀져역사학 장악한 식민사학계와 역사전쟁에서 큰고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18.10.06 23:50

기사수정: 서기2018.10.08.16:30

 

고려말 목은 이색도 천부경 알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사학을 장악한 식민사학계,

단군을 역사 아닌 신화로 치부

우리 역사를 말살했던

조선총독부 역사관 추종하기 때문으로 드러나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수,

식민사학계가 위서로 낙인찍은 <한단고기>속

'천부경天符經 고려 말에도 실재한 것 밝혀

 

▲서기2018.10.05.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목은사상을 주제로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학술발표에서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는 <한단고기>에 등장하는 <천부경>이 고려말까지 실존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끓었다. 사진에 보이는 발표자는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명예교수.

70년이 넘게 조선총독부 체제 식민주의 사학이 우리 역사학 주인노릇하고 있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이다. 해방 후 학문분야에 깊이 뿌리박은 왜색물을 전혀 빼지 못한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비에스(EBS)공영방송에까지 출연하여 버젓이 단군의 조선은 역사가 아니라고 망발을 서슴없이 내 뱉는 국립대 교수까지 등장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다. 단군 기리는 개천절開天節 직후 10월 4일에 이 같은 주장을 했다는 것에 더욱 시민들은 분노한다.

그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 부역한 두계 이병도 학맥을 잇고 있다. 그이 학맥은 이병도-> 김철준-> 노태돈-> 송호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태돈 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에게서 고조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서기2016년 총24회에 걸쳐 한국고대사학회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한 고대사 시민강좌에서 그이 스승, 노태돈 전 교수와 나란히 강사로 참여했다. 또한 서기2016년 10월 이화여대에서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고학회 등이 연합으로 진행한 학술발표회에서도 스승, 노태돈 전 교수와 나란히 참여했다.

노태돈 전 교수는 당시 토론 좌장으로, 송호정 교수는 발표자로 나섰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된 시민강좌에서는 단재 신채호 민족주의 역사관을 비하, 헐뜯었다. 노태돈 전 교수가 이런 태도를 보였다.

또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학술발표회에서는 단군을 부정하고 이민족 출신 위만이 세운 ‘위만조선’을 우리 고대사 핵심으로 띄우는 분위기였다. 자연스럽게 위만조선이라는 중국 선진문물이 우리에게 들어와 우리 역사가 발전할 수 있게되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결국 위만조선이후 들어선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 특히 낙랑군이 평양일대를 4백년이 넘게 식민통치하면서 이 덕에 이후 우리 고대사가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낙랑군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한국고고학회도 마찬가지다. 조선총독부에서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식민통치에 저항하지 말고 순응하라는 식민주의 역사관과 일치한다. 송호정 교수가 개천절 직후 교육방송에 출연하여 위만조선이 우리 고대사의 핵심이라고 말한 것이 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또 이들은 현 요하 서쪽은 극구 우리역사 강역이 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무수한 고고학 유물이 단군조선을 말하고 있는데도 다 무시한다. 송호정 교수가 교육방송에 출연하여 이 요서지역의 이른바 홍산문화, 요하문명을 우리와 상관없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대범하게 주장하는 것도 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임을 알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서기2018.10.04. 교육방송에 출연한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 그는 단군조선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라고 하고 우리 상고사의 주요 무대였던 요서지방의 요하문명을 부정했다. 또 중국인 위만이 몰래 기어들어와 단군조선 서쪽 변방에 조그많게 세운 위만조선을 높였다. 우리 역사 정통으로 보았다. 또한 바른 역사를 밝히는 학자들을 유사역사학이라고 매도하고, '매달려 있다'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조롱과 비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육방송 보도 화면 갈무리.

서울대 국사학과는 우리 역사학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역사학을 대표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학과가 친일부역 매국행위에 앞장선 두계 이병도와 한 몸이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역사학의 현주소를 말해 준다.

우리 역사학이라는 것이 이렇다보니 이들이 쌓아놓은 식민주의 역사학과 조금이라도 배치되면 이단 취급한다. 강고한 기득권 부패고리를 이용해서 강단역사학계에서 매장시키고 밥줄을 끊어 버린다.

요새는 사이비역사학, 유사역사학이라는 용어를 개발하여 자기들 끼리 통일해서 쓰기로 약속한 듯하다. 이비에스에 출연하여 우리 역사를 파괴하는 발언으로 일관한 송호정 교수도 ‘유사역사’라는 말을 수시로 썼다. 단재 신채호 등 독립투사 역사관에 뿌리박은 바른역사학계를 두고 이렇게 비난한 것이다.

이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에 다름 아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역사반역, 반국익, 반민족 행위가 가능한 것은 70년이상 구축해온 막강한 조직과 인력, 국가로부터 천문학적인 재정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은 늘 밝혀지게 되어있다. 이들과 역사전쟁 중인 국사광복단체들이 아닌 곳에서 역사진실이 드러나는 이유다. 이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가짜, 위서론으로 입을 틀어막는 것 중의 하나가 <한단고기桓檀古記> 진실이다.

이 사료에는 우주론과 홍익인간 실상을 담고 있는 ‘천부경天符經’이라는 것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로 시작해서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끝난다. 사람 속에 하늘과 땅이 하나 된다(人中天地一)는 것을 강조한다. 신과 우주 그리고 인간을 얘기하고 있다.

이 천부경은 대종교에서도 단군역사의 주요 근거로 삼는 자료다. 또 민족정기회복을 기원하는 수 많은 인구가 천부경을 생활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노태돈 전 교수나 송호정 교수 같은 식민사학자들은 <한단고기>가 위서니까 그 속에 있는 천부경도 대일전쟁기 독립투쟁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것쯤으로 본다. 서기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취급한다.

이런 이유로 아무리 바른역사학계에서 천부경이 오래전부터 우리 정신사를 지배해온 민족경전이라고 증거를 제시해도 콧방귀도 안 꼈다. 그런데 천부경이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이 제도권 학계에서 밝히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영성 교수가 주인공이다.

▲ 고려 말 대학자, 목은 이색. 그는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등과 함께 고려말을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 져 있다. 사진: 한민족문화백화사전

서기2018.10.05. 서울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목은 사상의 재조명’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목은학술대회였는데 목은연구회,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가 주최했다.

행사장이 참석자들로 꽉 찰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주로 목은 이색 후손들과 관심 있는 수 많은 학자들로 채워졌다. 이날 학술 발표는 모두 4명의 학자들이 맡았다.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 조병수 성균관대학교 박사, 허광호 동인문화원 교수,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명예교수다.

최영성 교수는 ‘목은 이색의 역사의식과 민족사상’, 조병수 박사는 ‘목은의 미학사상’, 허광호 교수는 ‘목은 사상의 영향과 발전’, 이기동 명예교수는 ‘목은 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영성 교수는 이날 천부경이 서기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최소한 고려 말까지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통상 고려말 학자 행촌 이암 집안에서 천부경 얘기가 나오고 이것이 <한단고기>에 수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신라 말 학자 최치원도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모두 <한단고기>계열 또는 대종교계열에서 천부경 실존을 주장해 왔다. 그런데 전혀 다른 경로를 통해서 천부경의 존재를 밝혔다는 점에서 이날 최영성 교수의 발표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동안 식민사학계열 인사들이 천부경이 위서라고 하는 주요 근거중의 하나가 ‘천부경 서기20세기 초 출연론’이다. 이전의 어느 문헌에서도 천부경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천부경이 그토록 오래되고 우리 민족고유경전이라면 신라, 고려, 이조선시대 걸쳐 존재하는 수많은 문헌에 조금이라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문헌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천부경은 서기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위서라고 한다.

그러나 이날 최 교수는 목은 이색의 문집에서 천부경 용어를 찾아냈다. 목은 이색은 고려 말 대학자로 야은 길재, 포은 정몽주 등과 더불어 당대 사상을 주도한 유명한 인물이다. 우리 국사교과서에도 등장할 만큼 비중 있는 성리학자다.

이날 최 교수는 처음부터 천부경 존재를 밝히려고 주제발표를 한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주체발표를 위해서 목은 이색의 문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가 천부경이 고려 말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던 실마리는 <한단고기>로 보인다. 그는 <한단고기>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내용에서 찾았다.

이 책에 “세상에 전하기를 목은 이색, 휴애 범세동이 천부경을 주해하였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볼 수 없다. 지금의 풍속은 한 글자라도 정주(유학의 거두, 정자와 주자)에 합치되지 않으면 집중비난을 받을 정도로 유가의 예봉이 바야흐로 사납다.” 라는 기록이 보인다. 목은 이색이 눈에 띈다.

그러면서 <목은시고>에 나오는 문구에 주목했다. ‘獨斷與天符契合독단여천부개합’이다. 그는 이 구절에 나오는 ‘천부天符’가 천부경임을 확신했다. 고유명사로 풀었다. 앞서 나오는‘독단獨斷’도 마찬가지로 고유명사라고 했다. 이 독단은 중국 후한 때 사람 채옹(蔡邕서기133-192)이 지은 <독단>책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위 문구는 ‘독단과 천부경 내용과도 부합하니’라고 해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구절에 앞에는 “비밀스런 책 처음 나왔을 때는 귀신도 놀랐겠지(祕書初出鬼神驚), 세인들이 모두 의심하는데 누가 분명히 밝힐까(擧世皆疑誰辯明)”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 문구가 독단과 천부를 <독단>이라는 책과 <천부경>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가 이 문구에 나오는 ‘독단’이라는 글자가 채옹의 책 <독단>이라고 단정하는 이유는 이렇다. 천부경에는 우리민족이 하늘의 아들이라는 천손사상이 들어있다. 그런데 채옹의 <독단>에도 우리민족을 가리켜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하는 천손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독단>에는 “천자는 이적을 지칭하는 것인데 아버지를 하늘로 땅을 어머니로 한다. 그러므로 천자라 칭한다(天子夷狄之所稱父天母地故稱天子).” 라고 나온다고 밝혔다. 여기서 이적夷狄은 우리민족을 뜻한다. 흔히 동이족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이색이 자신의 문집에서 ‘독단여천부개합獨斷與天符契合’이라고 표현한 것은 후한시대의 채옹이 쓴 <독단>과 <천부경>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 서기2018.10.05. 서울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영성 교수가 목은 사상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좌측하단이 최 교수다. 이날 최 교수는 <한단고기>속 '천부경'이 고려 말에도 존재했음을 목은 이색의 시문집을 통해 고증했다. 그는 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대하여도 비판 날을 세웠다. 기자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국학을 하라는 곳인데 오히려 국학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전통문화대학이 국학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대해서는 말도 마라고 비판했다.

이에 기자는 고려 고종 때 인물인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집에나오는 ‘천부신계天符神契’라는 문구를 들어 이색 시문집에 나오는 천부는 천부경이 아닐 수 있다고 반박했다. 천부신계가 한 덩어리 명사라고 기자가 반박한 것이다. 이런 용례가 있으니 이색 시문구에 나오는 천부도 천부경이 아니라 그냥 천부자체가 아니냐고 따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바로 재반박했다. 여기서 천부신계는 한 덩어리 명사가 아니라 천과 부가 서로 대응하고 신과 계가 서로 대응하는 관계로 풀어야 한다고 논증했다. 천부경과는 상관없는 문구라고 했다.

그는 이색 시문집의 이 천부가 천부경임을 말하는 결정 증거도 제시했다. 이 천부는 천부경의 ‘경’자가 생략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 증거를 목은 이색의 표현 습관에서 찾았다. 이색은 시문에서 통상 경자를 빼고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이색은 태현경太玄經을 태현太玄으로, 남화경南華經을 남화南華로, 황정경黃庭經을 황정黃庭으로 줄여서 표기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렇게 줄여 쓰는 것은 정해진 시문구 길이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이색이 천부경 같은 우리 고유 비밀책을 시에 언급한 것은 그의 사상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는 유학 성리학자이지만 본 바탕에는 선맥仙脈이 흐르고 있다고 했다. 천부경이 본래 선도, 선교라는 우리 고유 사상을 담고 있는데 목은 이색도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목은의 시에서 그 증거를 찾고자 했다. 예를들어 목은은 단군을 중요시했는데 단군이 선도, 선교의 중시조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동천왕조에도 평양은 仙人왕검의 택이라고 나온다(平壤者本仙人王儉之宅也). 여기서 선인이 단군이라는 것은 이미 정설로 되어 있다.

목은은 <목은시고> ‘잡흥雜興’이라는 시에서 단군역사를 응축해서 읊고 있다.

제요무진세帝堯戊辰歲, 동방시유군東方始有君,

기시여통천其時與通天, 비괴성삼분祕怪成三墳

풀어보면,“중국 요나라 임금 무진년에 동방에 임금이 처음계셨는데 그때 하늘과 통했고 비밀스럽고 기괴한 것이 삼분, 즉 중국 삼황오제를 이루었다.”

여기서 군은 단군이다. 이 단군이 중국 요나라 임금 원년인 무진년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군조선 개국년을 무진년으로 해서 서기전2333년으로 알고 있다. 국사 교과서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가 단군조선개국 4351년이다.

서울대 전 노태돈 교수나 그의 제자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는 이 단군개국년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송호정 교수는 지난 서기2016년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고대사시민강좌에서 강사로 출연해 정면으로 단군기원을 믿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중국 송나라 소강절의 주장과 관련시켜 단군기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관점은 현재 이들에게서 학위 받고 각 대학에서 강사 또는 조교수로 활동하는 5세대 식민사학도들 사이에도 전수된 실정이다. 특히 한국고대사학회(회장, 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이런 주장을 앞장서서 퍼뜨리고 있다.

국사책에는 단군기원을 사실로 써놓고 있지만 이 국사책 상고대사를 담당하고 있는 학계에서는 정작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고려사 백문보전에서도 단군기원을 역사사실로 전제한 기록도 나온다. 이조선시대에 와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단군기원과 역사를 인정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사료와 문헌등 무수한 자료들이 단군조선 개국과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은 단군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이고 중국인 이민족이 세운 위만의 조선만 역사로 인정한다. 모두 우리 역사를 말살한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사관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일제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를 높이 쳐들고 다니는 일본극우파사관이다.

▲ 이날 최 교수가 천부경 고려 말 존재 근거로 밝힌 목은 이색의 시문집에 나오는 시 문구.

목은 이색은 잡흥시에서 단군을 중국 요임금과 동등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것도 분명히 무진년이라고 단군개국년을 못박고 있다. 요임금 원년을 갑진년으로 볼 것이냐 무진년으로 볼것이냐에따라 다툼이 있다. 그러나 어느 설을 취하더라도 조선개국이 서기전2333년 이후로 후퇴하지는 않는다.

또 목은은 이 시에서 하늘과 통했다고 하여 우리민족이 하늘자손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이날 최교수는 목은 이색의 사상이 주체, 자주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학문줄기가 중화 성리학이지만 그의 근본 바탕은 우리 고유의 천손사상이 자립잡고 있다고 보았다.

이날 최 교수는 서기2000년에 세상에 드러난 농은 민안부(農隱 閔安富 서기1328-1401)가 남겼다는 이른바 ‘농은 천부경’도 언급했다. 농은 민안부는 고려 말 학자다. 그의 <농은유집>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 천부경은 낡은 한지 같은 것에 마치 중국 상나라(은나라) 갑골문자같은 글자로 새겨져 있다. 이 역시 우리 국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강단식민사학자들은 가짜라는 증거를 찾는데 열을 올리고 결국 믿을 수 없는 가짜로 낙인 찍었다.

당시 농은 천부경이 알려지자 강단식민사학계에서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최 교수는 민안부 집안에서 이것을 발표하고자 기자회견을 하겠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기자회견장으로 가는 도중 피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이 농은 갑골문자 천부경이 밝혀질 경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세력이 저지른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그후 민안부 집안에서는 극도로 경계하며 철문고 속에 깊이 간직하고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천부경이 고려말에도 실재했다는 것을 고증했다. 이는 천부경의 역사성을 증명한 것이다. 이 천부경이 <한단고기>에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한단고기>가 실제 우리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사료라는 것이 다시 한번 밝혀진 또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고려 말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목은 이색 등과 함께 대 학자로 알려진 농은 민안부 유집에서 발견된 천부경. 위 사진에 天符經이라는 한자가 쓰여져 있는데 후대에 누군가 기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날 최 교수는 <한단고기>에 수록된 ‘삼일신고三一神誥’의 역사성도 함께 밝혔다. 삼일신고 신훈神訓에 ‘자성구자강재이뇌自性求子降在爾腦’라는 구절이 나온다. ‘너의 본성에서 씨를 구하라, 니 머리위에 신이 내려와 있다’는 정도로 풀이된다. 여기사 ‘자子’를 어떻게 풀이하냐가 관심사다. 통상 아들 자로 보고 있으나 삼일신고에서는 ‘씨알’로 보고 있다. 난자, 정자 할 때 子자도 씨를 뜻한다. 아들 자가 아니다.

그런데 최 교수는 목은 이색도 이렇게 씨알, 子자로 풀이하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삼일신고를 남긴 인물이 최소한 고려말 이전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삼일신고 신훈에 나오는 한문틀이 근현대 한문용어가 아니라 고대 한문 투라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날 학술발표회를 주최한 목은연구회와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 갖는 발표회라고 토로했다. 충만 서천군 한산에 적을 두고 있는 한산이씨집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목은 이색이 여기서 태어났다고 한다. 주최 측은 이후 목은사상연구를 활성화 시켜 춘계, 추계 2번에 걸쳐 학술발표를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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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석재 2018-10-08 16:05:24

    왜 그렇게 <환단고기><천부경> 등에 고집하지?
    <환단고기> 없으면 왕검조선 존재를 검증하지 못하는가?

    청나라 정사만 읽어보아도 요하가 지금의 란하인 것을 순식간에 알터이고 요하문명지가 왕검조선.단군부여.고구려.진의 강역이였다는 것이 검증될 것인데 왜 굳이 <환단고기>만을 고집하는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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