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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소키치, 어떻게 고려국경선 날조했나국사교과서가 가르치는 신의주-원산만 고려국경선은 조작되었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18.07.24 23:56

윤한택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고려강역은 총독부 식민사학자 쓰다소키치가 만들었다’

‘쓰다소키치는 중화사대주의 조선정권과 유학자들이 만든 것 끌어왔다’

‘고려국경은 요령성 요양까지 육박했다’

 

▲ 서기2018.07.23. 서울 종로 태화빌딜 지하강당에서 사)미사협(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이 주최하는 시민강좌에서 윤한택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국경선 위치 강연을 하고 있다. 화면상의 지도는 조선총독부 일제식민사학자, 쓰다소키치(津田左右吉)가 고착시킨 고려국경선 지도다.

사람은 과거를 먹고 산다. 과거의 집적이 인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미래는 상상인데 이는 과거에 터 잡고 있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상상한다. 꿈을 이룬다고 할 때 그 꿈도 지나간 일이 바탕이 된다.

우리 정신세계, 세계관, 가치관이 모두 과거에 바탕을 둘 수밖에 없다. 과거는 역사다. 오늘 우리를 있게 한 역사 중에 고려역사가 있다. 고려는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학교 국사시간에 배운 것으로 고려가 그려질 수밖에 없다. 고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려땅이다.

우리는 고려가 북한 신의주에서 원산만까지로 각인되어 있다.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이성계 조선이 들어서자 4군 6진을 개척하여 오늘날과 같은 이른바 ‘한반도’ 강토가 만들어졌다고 배웠다.

이렇게 우리 머릿속에 그려져 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고 할 때는 어떨까. 왕자와 거지 이야기가 있다. 자기는 원래부터 거지였다고 여기며 살았는데 어느날 본래 신분을 알게되었다. 왕자였다는 것이다. 알기 전과 후의 인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민족공동체로 확대해도 이런 비유는 적용된다. 고려는 신의주와 원산만을 잇는 초라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수년전부터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밝혀지고 있다.

원래 고려 영토는 지금 우리 땅 한반도를 넘어 만주로 뻗어나간다. 결정 증거로 고려 말기에 고려와 명나라간의 영토분쟁이 벌어진 철령위 위치다. 현재 만주 심양 본계시로 밝혀졌다. 또 윤관장군이 여진족을 물리치고 9성을 쌓고 세웠다는 공험진비 위치가 현재 두만강을 넘어 8백여리까지 올라간 지역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서희장군이 요나라와 담판으로 확보했다는 강동6주는 어디인가. 이 위치도 원점에서 다시 볼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고려 서경인 평양 위치도 바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고려시기 압록강위치도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결국 고려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우리 역사학을 담당해 온 제도권 강단사학이 모두 붕괴됨을 뜻한다.

그래서 제도권 강단사학이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여 공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난 2월에 고조선연구소를 상대로 감사원에 처벌 감사청구를 한 바 있다. 박근혜 정권의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구도로 만들어 고조선연구소를 수혜자로 낙인찍었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의혹을 던지며 불법이 있는지 밝혀달라는 게 감사청구 요지다.

이러한 총 공세에도 불구하고 고조선연구소는 지속해서 반도고려에서 복원고려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고 있다. 제도권 강단사학을 직접타격하지 않지만 조선총독부 일제식민사관을 밝혀냄으로써 결국 제도권 강단사학을 겨냥하고 있다.

서기2018.07.23. 서울 종로 태화빌딩 지하강당에서도 미사협이 중심되어 주최하는 시민강좌에서도 고려복원 강연이 있었다. 인하대학교 고조선 연구소 윤한택 연구교수가 맡았다. 그는 ‘쓰다소키치 고려국경연구 비판’을 강연주제로 삼았다.

현재 고려 국경선이 누가 어떻게 해서 정해 졌나 보니 쓰다소키치(津田左右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제는 이미 서기1913년에 쓰다소키치를 통해서 고려국경선을 만들어 놨다. 일제는 남만주철도주식회사라는 것을 만들어 여기에 일제 황국사관 어용학자들을 참여시켰다.

일반 기업성격을 띄고 있지만 사실은 조선합병에 이어 만주침략을 위한 위장된 일제 관제기관이었다. 침략에 앞서 역사를 가지고 침략 당위성, 정당성 이론을 만들어 내는 기관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쓰다는 이 회사가 발행한 조선역사지리지 제2권, <제15 고려 서북쪽 경계의 개척> 편에서 고려국경선을 고착시켰다.

윤 교수는 먼저 고려국경선 복원을 제도권 강단사학계가 어떻게 공격하는지 고발했다. <내일을 위한 역사학>이라는 학술지를 통해서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세사학회를 대표하는 성신여대 정요근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데 지난 봄호에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교수는 오는 가을호에서 반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교수는 이날 고려 국경선을 결정하는 주요 지명을 제시했다. 쓰다소키치는 주요 지명을 서북한 지역으로 몰아넣었다. 윤 교수는 쓰다의 이런 지리비정을 비판하고 자신이 찾은 위치를 제시하고 왜 그런지 설명해 나갔다. 예를 들어 용강현이라는 지명을 쓰다는 평안도 용강현이라고 했는데 원래는 요녕성 황룡부라고 주장했다. 이 시기를 쓰다와 윤 교수 모두 서기918년에서 943년 사이로 보았다.

또 감강찬 장군의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귀주 위치를 쓰다는 평안도 구성이라고 한 반면 윤 교수는 요녕성 무슨 근처라고 했다. 이 시기는 서기993년에서 1016년이라고 했다.

한편 윤 교수는 고려시기 압록강을 현재 요하로 보았다. 또 고려 서경인 평양은 현재 요녕성 요양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서희가 거란 소손녕과 담판해서 얻은 강동6주도 현재 요하 부근으로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가 압록강을 요하로 보는 핵심 논리는 압록강의 록자다.

고려와 이성계 조선을 거치면서 압록강의 록자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에 주목했다. 고려시기 압록강은 물 수 변의 록淥라고 했다. 반면에 이성계 조선시기 압록강은 실사변의 푸를 록綠자를 썼다고 밝혔다.

또 윤 교수는 고려국경선을 현재 신의주-원산만으로 정한 쓰다의 시각이 스스로 창조해서 나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만들도록 원인제공을 한 것이 이성계조선 정권과 중화사대주의 유학자라고 일갈했다. 중국 명나라에 사대하면서 역사 강역도 이렇게 왜곡 시켜놨다고 보았다. 일제는 이것을 가져다가 식민통치에 유리하게 더 조작하여 내놨다는 것이다.

우리역사가 이렇게 초라하게 왜곡, 날조된 원인론을 굳이 따지자면 이성계조선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일제의 우리역사 책임론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국교과서는 일제조선총독부 식민사학에서 직접 나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러한 직접 증거로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 떠 있는 자료를 예로 들었다. <신편 한국사>라는 자료가 올라와 있는데 쓰다소키치 주장을 그대로 실어 놓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어 그 내용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출처를 전혀 밝혀놓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통상 출처를 밝히고 있는데 이 경우는 그런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출처를 밝히면 국사편찬위원회 조차 일제조선총독부 식민사학을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밝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점을 들어 바른역사학계, 특히 미사협 같은 단체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를 포함하여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역사관련 단체장들이 새 정권 들어 식민사학자들로 채워졌다고 성토했다.

적페 청산 중에 식민사학이라는 역사적폐 청산이 가장 중요한데, 적폐청산을 목표로 들어선 문재인 정권이 오히려 적폐를 더 쌓고 있다는 것이다.

미사협 포함 역사시민사회단체들은 현재 동북아역사재단의 반국익, 동북공정추종 행태를 성토하며, 재단 해체와 김도형 재단 이사장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다.

▲손윤 미사협 공동대표가 강연을 여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손윤 미사협 공동대표가 인사말로 강연을 열었다. 그는 동북아역사재단해체 범시민연대 활동을 소개했다. 방법을 바꾸어 재단건물 앞에서는 물론 청와대 가까이 가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8월 15일을 이용해서 역사광복대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제도권 강단사학계가 예전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다며 왜 그런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강좌 사회를 맡은 이완영 미사협 사무총장이 그동안 미사협을 중심으로 바른역사학계의 제도권 강단주류사학계에 대한 대응을 설명했다. 미사협 소속 학자들을 인식공격하여 고발된 사건과 동북역사재단의 동북역사지도집 제작에 대한 비리감사청구 사실도 알렸다.

민족사학계는 오는 815광복절을 기점으로 조선총독부 식민사학 타파투쟁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남북화해분위기에 힘입어 북한학계와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오는 개천절 전후로하여 북쪽에서 먼저 학술대회를 갖는 다는 계획이다.

손윤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북조선은 이미 식민사관을 청산했다며 남한 식민사학계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북조선 역사학계와 통할 수 있는 우리가 나서서 역사교류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바른역사를 염원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방북단 신청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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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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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석재 2018-07-27 22:46:54

    김봉렬님에게//

    1911 년 신해혁명으로 멸망한 청국 정사인 <청사고/지리지>나 청 시기의 고지도 등에서 요하를 지금의 란하 정북 지류로 설명해 놓았고 소급해서 당 시기는 물론이고 전한 시기의 정사 지리지인 <한서/지리지>에도 대요수를 지금의 란하 서북쪽 지류로 설명해 놓았는데 대체 조백하 즉 <한서/지리지> 기록과 같이 어양군을 흐르는 750 리 길이의 고수와, <수경주/포구수> 설명과 같이 어양.우북평 지역을 흐르는 난수 가운데를 흐르다 고수로 합쳐지는 포구수를 어찌 요수라 하는가?

    무슨 뚱딴지 같은 비정을 하시는가?   삭제

    • 신석재 2018-07-27 22:25:07

      윤한택이 본계 부근의 고려 국경선 주장은 딱 절반 옳은 소리다.
      문제는 본계의 원래 위치가 지금의 본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윤한택은 압록강의 록자가 다름을 근거로 지금의 요하를 압록강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너무나 유치하고 어리석은 발상이다. 이는 중국 지리지를 해득해 낼 실력이 없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600 리 떨어지고 1250 리 길이의 대요수와 2100 리 염난수가 흐르는 요동군을 왜 찾지 못하고 그런 엉뚱하고 한심한 발상을 하는가?

      역사도 iq가 절대적인가 보다.   삭제

      • 김봉열 2018-07-27 13:46:18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의 고려 국경선 연구에 박수를 보낸다. 고려와 요나라 국경선은 현 중국 요령성 요하 부근이 맞다. 그런데 고구려 말 고.당 전쟁 당시 고구려와 당나라 국경선은 현 중국 북경지역을 관통하여 흐르는 조백하이다. 이 조백하가 당시 요수였다. 고조선과 연나라 국경선은 태행산맥의 백석산(고대 갈석산)이고 고구려와 당나라 국경선은 조백하이고, 고려와 요나라 국경선은 요령성 요하 일대였다.   삭제

        • 신석재 2018-07-25 19:57:57

          그 결과 왜곡의 주범을 조선 500 년 선학들에게 돌리며 욕보이고 있다.
          후학으로서는 참으로 있을 수 없는 무식한 자다.

          <한서/지리지>의 대요수와 <청사고/지리지>의 요하가 지금의 어느 물길인지도 모르는 자가 어디서 조선의 선학들을 욕보이며 쓰다와 일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가?
          그러고도 식민사관을 극복했다고 자신하는가?
          인하대 고고학연구소 정말 우습다.   삭제

          • 신석재 2018-07-25 19:51:39

            윤 교수는 고려 국경선이 현재의 신의주.원산만을 잇는 선으로 비정된 것이 쓰다의 비정으로부터가 아니라 훨씬 이전 조선의 집권층과 사대 유학자가 먼저 왜곡시켰고 일제는 식민통치에 유리하게 더 조작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윤씨, 저자가 학자인가 싶을 정도로 참으로 민망한 주장이다.

            윤씨는 조선 500 년 동안 명.청국이 국경지역의 진보를 연산관에서 봉황성으로 다시 책문으로 확대한 사실도 모르고 있고 당시의 요하.압록강이 지금의 란하와 지금의 청룡하인지도 모르고 있다.

            오로지 일본왕군부가 조작한 현재의 지명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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