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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참상, ‘비목’을 넘어 한러공생국으로이념분단 극복과 남북통일을 넘어 식량, 동력자원 보고 러시아로 가자
오종홍 기자 | 승인 2018.06.06 23:58

 

이념과 사상, 정치로는 남북통일 요원

북한은 주체사상을,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버릴 수 없기 때문

경제통일로 가야

통일조국은 북으로는 중국, 남으로는 일본이 적

식량자원과 동력자원 확보가 통일조국 번영을 좌우

러시아에 광활한 땅 기다리고 있어

러시아도 우리를 원해

그래서 지금부터 한러공생국 준비해야

 

▲서기2018.06.06.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플러자에서 열린 한러공생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진행자들이 한러공생연맹 성공을 기원하며 펼침막을 내세우고 있다. 

서기1960년 중반 한명희 소위는 강원도 화천군 최 전방 백암사 인근 잡초 우거진 곳을 정찰하고 있었다.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처절하게 싸우고 파괴한 6.25동족상잔, 그 상흔이 거기에 어제 일처럼 살아있었다. 십자형태로 만들어 놓은 나무 ‘비목碑木’이었다. 전쟁이 끝나고 많은 주검들이 신원이 밝혀져 가족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무수한 병사들이 어디서 어떻게 죽어 묻혔는지 모른다. 누가 세워 놓은 비목이었을까. 임시로 비목을 세운 것을 보면 도저히 시체를 가지고 갈 상황이 못 된 모양이다. 적이 밀려오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비목 돌 무덤아래 묻힌 이름 없는 병사는 누구일까. 어디 출신일까. 어떻게 징집되어 전장에 투입되었을까. 또 남한 국방군일까. 북조선 인민군일까. 비목 돌무덤 속에 무명병사들은 그렇게 말없이 묻혀 있었다. 전쟁은 병사들 목숨을 가장 먼저 앗아갔다. 그리고 이 땅도 쓸어버렸다.

▲ 북조선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한 민족, 한 동포였던 것을 서로 원수로 만들었다. 병사들은 왜 싸워야 하는지도 몰랐다. 지배자들이 만들어 놓은 이념 희생물로 가장 먼저 전장에서 속절없이 죽어갔다.

한명희 소위는 이 무덤을 보자,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뜨겁게 올라와 왔다. 그가 이 주검 앞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연고지를 알아 가족 품안으로 찾아 줄 수도 없었다. 그냥, 그 자리에서 복받치는 눈물이 쏟아질 뿐이었다. 그의 입에서 터져 나온 것이 이 노래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우리가 서기1970~80년대 자주 들었던 가곡 ‘비목’ 가사 1절이다. 유명한 가곡 중의 하나다. 그런데 이 가사 속에 우리 현대사의 가장 아픈사연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름 모를 이 병사는 고향을 생각하며 놀던 동무들, 고향 하늘을 그리며 죽어 갔을 것이다. 이 병사의 심정을 그린 한명희 소위의 노래다. 병사는 죽어서도 그리움이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다. 2절도 병사의 처절한 슬픔이 절절하다. 죽을 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엄마라고 했다. 아마도 엄마를 부르며 죽어갔을 지도 모른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 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병사는 달빛아래 밤 홀로 외롭게 죽어 갔을 지도 모른다. 적막한 밤, 이름 모를 계속에서 외롭게 죽어갔을 것이다. 총탄에 맞았는지 포탄 파면에 맞았는지 허리에, 다리에 피가 끝없이 흘러나온다. 의식이 서서히 사라져 간다.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이 죽어가는 병사의 눈물로 흘러 내린다. 산 날 보다 살날이 구만리 같은 젊음인데 죽음이 어른거린다. 서러움이 복받친다. 그 서러움이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다고 시인은 운다.

▲전쟁은 우리 모든 것을 앗아갔다. 물질 뿐만 아니라, 정신도 파괴했다. 폐허속에서 기댈 곳은 미국 원조와 외국산 종교였다.

이 시가 널리 알려져 장일남이 곡을 붙였다. 보통 성악가들이 부르고 있다. 그러나 처참한 전쟁의 참상이 떠오르면 그 어느 전문 성악가 보다 처절하게 부른다. 죽은 병사의 심정이 전이된다. 애간장이 끌고 창자가 끊어진다. 이 땅 산하 구석 구석에 죽은 자의 원혼이 서려있다. 우리는 그 위를 밟고 아무일 없는 듯이 살고 있다.

서기2018.06.06. 다시 이 노래가 울려 퍼졌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한 뜻 깊은 행사에서 나왔다. 한러공생위원회가 서울 종로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에서 주최한 행사다. 한러공생연맹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대국민보고대회 및 <연해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 책 출판 기념회였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문화공연에서 염희숙 성악가가 비목을 불렀다. 그에 의하면 예정에 없었던 노래였다. ‘그리운 금강산’이 주제곡 이었다. 그런데 이에 앞서 ’비목‘을 불렀다.

6.25전쟁은 우리 현대사를 비극으로 물들였다. 남과 북은 같은 동포, 형제이면서도 반드시 없애야 하는 원수가 되었다.

▲ 서기2018.06.06. 현충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국역사영토재단,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가 주도하는 한러공생국가 보고및 책 출판 기념 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마치고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만세 3창을 했다.

이는 이념, 사상의 극한 대립으로 나타났다. 조금이라도 북조선을 좋게 얘기하면 바로 '국가보안법'으로 사형당하거나 종신형에 처해졌다. 또 수십년을 옥살이 해야 했다. 연좌제가 목을 조였다. 자기가 반드시 가고 싶은 육군사관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해도 최종 신원조회에서 북조선에 부역한 이력이 있는 조상이 있으면 최종 불합격 처리되었다.

일반 하사관(부사관)도 마찬가지다. 모든 훈련을 다 이수하고 최종 임용만 남았는데 신원조회에 걸려 피눈물을 흘리며 고향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모두 빨갱이, 용공분자, 좌익이라는 연좌제 비극이다.

또 간첩으로 누명씌워 사형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군사독재정권은 정권 유지를 위해서 국민을 공산분자로 몰아 생 목숨을 끊었다. 이런 세월이 70년을 넘고 있다. 지금도 이 틀은 펄펄 살아서 북조선을 조금이라도 찬양하면 경찰청 보안대에서 압수수색이 들어오고 감옥에 간다. 국가정보원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민주화가 되었다고 하나 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남긴 현대사의 비극은 현재진행형이다. 그 중심에 국가보안법이 있다.

북조선을 향한 사상과 이념 대립은 지금도 기득권 친일부역 숭미사대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가운데 격화되고 있다. 폭압이 일상화 되면서 말이나 글, 행동에서 자기 검열이 저절로 되고 있다. 무의식까지 파고들어 자기도 모르게 자기검열한다.

▲ 염희숙 선생이 '비목'과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해 주었다. '비목'을 부를 때는 장내가 숙연해 졌다.

그래서 북조선과의 통일도 이념과 사상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이번 한러공생연맹 보고대회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장계황 박사(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는 이날 이 점을 꼬집었다. 사상과 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를 가지고 남북통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까지 피력했다. 그는 북조선은 주체사상을 고수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또 남한은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포기 할 수 없기 때문에 북조선과 통일이 어렵다고 일갈했다.

그는 남북통일 단계를 3단계로 분석했다. 먼저 물적 교류를 들었다.  이는 통일 기초 작업이다. 다음은 인적교류다. 남북 모든 주민이 자유왕래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남한과 북조선이 경제격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우리는 교류가 가능한데, 북조선이 꺼려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상태에서 교류를 하면 북조선 주민이 남한으로 쏟아져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북조선 경제능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보았다. 최소한 북조선 1인당 국민 소득이 1만에서 1만5천달러는 되어야 사람교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신교류를 들었다. 이것은 역사통일과도 통한다. '단군', '민족'은 남과 북이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수월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그는 홍익인간이념과 단군사상으로 정의했다. 북한은 단군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고 우리는 이와 통하는 홍익인간이념이 교육 기본법에 나올 정도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장계황 박사가 한러공생연맹 보고를 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수린박사와 함께 한러공생론을 실현시키고자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올해 9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상회담기간에 이들을 초청해 한러공생론의 절실성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장계황 박사는 이날 북조선 경제를 어떻게 끌어 올린 것인가 설명하면서 러시아와의 공생관계를 끌어 들였다. 이날 주제이기도 한 한러공생연맹론에서 북한경제 끌어올리기를 접목시켰다.  연해주 일대에 북한 로동자 1백만명을 보내면 외화획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북조선 경제를 단숨에 끌어올리 수 있다는 것이다. 북조선은 이미 자본주의 초기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고 했다. 장마당이나 포전담당제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같이 국내에서만 경제를 살리려고 하지 말고 눈을 밖으로 돌려 러시아를 통해서 추진하면 '국제적인 개성공단'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연해주는 옛적에 우리 역사영토였다며 그곳에 가보면 다른나라 온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치 우리동네 시골에 온 느낌이라고 했다. 

▲ 이날 행사에는 행사장을 모두 채우고 계단에 까지 시민들로 찼다. 6월 6일 현충일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주최 측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그는 러시아가 왜 우리 민족하고 협력해서 러시아 극동지역 쇠퇴를 막고 발전 시키려고 하는지 설명했다. 중국은 팽창주의를 내세우는 가운데 중국 로동자들이 러시아 영토내로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러시아 크림반도 사례를 들어 중국을 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크림반도 사람들 대부분이 러시아로 편입되기를 바랬다. 국민투표를 해서 러시아로 들어가는 것이 옳다고 하여 결국 러시아 령이 되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땅, 특히 연해주 일대로 중국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경제를 장악하면 머지 않아 정치도 장악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를 장악하면 이는 곧 중국 땅과 같게 된다. 크림반도 처럼 주민투표를 해서 러시아로 부터 분리독립해 중국이 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 일본은 어떤가. 러시아는 일본과의 협력 공생관계를 단칼에 잘랐다고 한다. 과거 침략당한 경험이 있고 현재도 북방 4개 섬가지고 영토분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도 공생관계론에서 제외되었다고 장 박사는 분석했다.

▲ 한러공생연맹 회원들이 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고 난 뒤 소감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꾸며 들려 주고 있다.

결국 우리민족 한국만 남았다. 한국은 러시아와 전쟁관계도 없다. 또 연해주는 우리조상들 터전이었다.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상당기간 우리 조상들이 살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던 '고려인'들이 돌아오고 있다. 더구나 한국과 러시아는 과학기술이나 자원문제 부분에서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다. 장박사는 이런 점을 러시아가 먼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장 박사가 한러공생국론을 얘기 하기전에 이미 십수년전에 러시아 블라디미르 수린박사가 주창한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 언론에서 복수로 보도된 바 있다. 그 후 학계에서는 수린박사 한러공생론을 실현 시키는 운동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냥 한 때 화제거리 정도로 그치고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이것을 장 박사가 다시 끌어올려 실현시키고자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해 10월부터 수린박사 이론을 재정립하여 강연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 4월에는 직접 한국 한러공생위원회를 만들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다. 여기서 수린박사와 만나 한러공생토론 국제학술대회를 가졌다. 당사자를 직접 만나서 한러공생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 이지은 선생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방문기 소감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과자를 잔뜩 사왔다고 했다. 러시아는 유전자 변형 곡물이 없고 과자도 너무 맛있어 많이 사왔는데 1달 가량을 먹었다고 했다. 또 이런 자리는 처음 있는 것이라 떨리고 더듬 거려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오늘 서기2018.06.06. 현충일을 기해서 4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있었던 국제학술대회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같이 간 구성원들이 쓴 기행문을 합쳐 책을 출판하는 기념회를 가지게 되었다.

장 박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8월에 서울에서 다시 수린박사를 초청해서 학술대회를 갖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 나아가 오는 9월에 있을 한러정상회담과 때를 같이 하여 블라디보스톡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하여 이 국제학술대회에 러시아 푸틴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참석케 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행사를 준비한 광주에 적을 두고 있는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를 연출했다. 먼저 고지연 선생이 '평화의 봄' 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내 보냈다. 또 대국민보고 형식으로 왜 '정치통일론'이 아니라, '경제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행사 준비 위원들이 모두 주인공으로 나서서 설명했다.

먼저 남유정 선생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풀어주었다. 이어 최승 선생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여준우 선생이 '실현 가능한 경제 통일론은 무엇인가'를, 이명숙 선생이 '한러공생연맹을 어떻게 이루는가'를, 기진명 선생이 '이렇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차례대로 안내해 주었다.

▲장계황 박사가 한러공생론 전반을 소개한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 2번째 주제가 책출판 기념대회였다. 국민들에게 체계를 갖추어 한러공생론을 설명해 주기 위해서 출판하게 되었다고 출판 목적을 밝혔다. 책은 <봉황의 나라 대륙을 품다> 이다.

이어 '나비날다' 를 주제로 하는 영상을 토대로 4월에 블러디보스톡 방문한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나와서 방문기간 중에 일어났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주었다. 먼저 장수돈 선생이 '수린박사와의 만남'을, 신여수 선생이 '단지동맹'을, 오루미 선생이 '고려인의 강제이주'를, 이윤지 선생이 '보드카의 비밀'을, 송영배 선생이 '크라씨바'에 얽힌 얘기를, 김상균 선생이 '코리아 선언과 러시아 선언을 듣고'를, 마지막으로 서호원 선생이 '평양옥 있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명인사들이 한러공생위원회 보고대회를 축하하는 인사를 해왔다. 전 서울시 곽노현 교육감, 영화배우 문성근 선생, 이철 전 철도공사 사장, 김원웅 전 국회의원이다. 김원웅 의원은 이날 직접 행사에 참여하여 인사말을 했다.

▲ 김원웅 전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연해주를 토대로 러시아를 뚫는 길이 곧 한러공생론과 연결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 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동아시아 정세를 분석하여 우리가 나갈 바를 밝혀서 주목을 끌었다. 그는 길을 만드는 자가 승자라고 강조했다. 로마는 길을 잘 닦아 당시 서양을 재패했다고 했다. 또 칭기스칸도 쇠퇴한 비단길을 다시 재건하여 서양까지 정복할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콜럼버스도 바다길을 개척해 중세유럽문명을 바꾸어 놨다고 역설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도 새길을 개척해야 하는 시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박근혜 정권 때 개성공단을 패쇄해 버렸는데 이는 큰 잘못이라고 꾸짖었다. 이를 두고 세계3대 투자가인 짐로저스라는 사람이 개성공단을 패쇄했으니 한국은 5년안에 망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개성공단은 북으로 가는 길을 여는 것인데 이를 패쇄했으니 길을 다시 막아 버린 것이 된다.

▲ 이귀선 선생이 춤으로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그의 춤은 영성으로 가득해 방청객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두 가지 곡에 따라 추었는데 고요함과 역동성이 함께 어우러졌다.

이어 그는 북미수뇌회담도 설명했다. 북조선이 미국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북조선이 핵폭탄과 이를 미국 본토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뒤받침 하는 사례로 중국 핵무기 개발을 들었다. 서기1967년까지 미국은 중국을 침략국가로 낙인찍어 국제사회로 부터 따돌림 시켰다.

그런데 중국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자 태도가 정반대로 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로 부터 4년 뒤인 서기1971년 소위 '핑퐁외교'를 통해서 중국과 수교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북조선과 화해 협력을 해야하고 이날 한러공생론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러시아 연해주로 나가 옛 발해 땅에서 러시아와 공생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현재 강원도 산골에서 친환경 학교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 단재 신채호 기념사업회 이건흥 공동대표가 근대사에서 러시아와 우리민족과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서는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이건흥 선생이 한러공생론과 관련하여 근대 역사에서 러시아와 우리와의 끈끈한 관계를 밝혀 방청객 큰 박수를 받았다. 알렉산드리아 스타케비치는 여인은 연해주 동포였는데 레닌의 볼셰비키 혁명에 결정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를 아는 레닌이 상해임시정부에 당시 금50kg을 독립투쟁자금으로 주었다고 한다. 또 홍범도 장군에게도 권총을 건냈다고 한다.

또 그는 우리민족의 생명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스탈린이 연해주에 살던 우리동포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후 '고려인'들이 어떻게 생존하여 성공했는지 뼈아픈 역사를 들려 주었다.

짐짝처럼 실려 수천 킬로미터를 와서  허허벌판,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버려졌다. 일반상식으로 보면 모두 죽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오면서 볍씨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백만평을 황금물결로 덮어버렸다. 여기서 나오는 식량이 당시 러시아 생산량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를 두고 러시아 식량문제를 해결 했다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당시 고려인을 대표해 김병하 선생이 훈장을 17개나 받았다고 한다. 이는 당시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받은 것이라고 한다.

▲ 이미소 학생이 '고향의 봄' 을 부르고 있다. 2절까지 불렀는데 방청객들도 함께 불렀다.

한편 이날 이미소 학생이 '고향의 봄' 불렀고 모두  따라서 같이 불렀다. 행사가 끝날 즈음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모두 같이 불렀다. 장내가 숙연해 졌다. 이날 행사 1부는 공연으로 장식했다. 이귀선 선생이 춤으로 행사를 풍성하게 해 주었다. 영감이 넘치는 춤이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한러공생연맹 김창수 사무총장이 인도하는 가운데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한러공생위원회는 이 날 행사에 힘입어 오는 6월 9일 전남 광주에서 다시 순회 보고대회를 갖는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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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 2018-06-07 21:35:00

    이 사람들은 머리가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 헛 똑똑이라고나 할까! 요런 지도 그리고 벌써부터 이런 요란 떨면 공생국가는 커녕 러시아의 경각심만 더 키우겠네. 나중에 한러공생 하더라도 러시아가 원래 양보해서 줄거도 안 주려고 벼르고 있을 테죠.이미 한국에 대한 영토 문제 대응 방법을 연구해놨을 테니까? 안그래도 러시아는 일본과 경제 협력 하려해도 영토 문제만 나오면 다 접어 버릴 거 처럼 나오는 입장인데. 이 사람들은 그런 전략적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건가? 그저 애처럼 감성에 도취해서 한 때 쇼하고 자리 해먹는 거 아닌가   삭제

    • 신석재 2018-06-07 10:19:35

      지형지세와 일치한다고 여기는가?
      과연 일치하는가?
      비교는 해 보았는가?

      선조들이 8000 여 년 지킨 땅을 어찌 지리지 1 권 읽어보지도 않고 중국놈들에게 내던져 버리는가?
      그러고도 너들이 지식과 지혜를 운운할 수 있겠는가?
      모지리들.   삭제

      • 신석재 2018-06-07 10:16:44

        `고대의 요하는 란하` `패수는 금란하`라는 신채호와 계연수의 절규를 들어보지 못했다는 말인가?

        지금의 적봉.능원.건창.조양.부신 등의 지역에서 발굴되는 신석기 시대 문화.문명 유물들이 대한반도의 신석기 유물과 똑같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청나라 시기 적봉.평천.건창.조양 등의 현급 지명들이 직예성에 속한 승덕부 현들이였다는 것을 모르단 말인가?
        적봉.평천.건창 3 개 현을 흐르는 황하.노합하.영금하 등이 합쳐서 동남쪽으로 흘러 조양으로 흘러가 대릉하로 흘러든다는 [청사고/지리지] 기록을 어찌 지금의 적봉.평천.건창.조양 등의   삭제

        • 신석재 2018-06-07 10:10:51

          사업 목적대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다만 역사를 보는 시각은 식민사관 지리와 동북공정 수용과 닿아 있어 아쉽고 교육적으로는 잘못된 것이고 위험한 것이다.

          즉 조선 말 해삼위.연해주 지역을 지금 지도의 블라디보스톡이나 연해주로 이해한다는 것인데 조선이 멸망한 1910 년 당시의 백두산.간도.연해주는 지금의 중국 요녕성 북부인 부신.고륜기.통료 지역에 있었고 지금의 서요하가 흑룡강이였고 지금의 란하가 요하였으며 압록강은 당연히 지금의 란하 하류 동쪽 지류인 지금의 청룡하였으며 지금의 대릉하는 강원도를 흐르는 소양강이였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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