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2018.04.27.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함에 따라 국내외 시선이 온통 이 땅에 집중되고 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간선거 유세 중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높게 평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지난 4월 27일 남북수뇌회담이 열린 뒤, 국민들 사이에는 갖가지 지혜놀이, 익살놀이가 만개하고 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제안이 나오는가 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만찬에서 벌어진 마술놀이에 1번을 상징하는 손가락 한 개를 치켜세운 것과, ‘푸른색’으로 칠해진 도보다리 의자 위 정상회담을 연결해서 선거법 위반했다는 익살을 만들어 낸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서 수뇌회담을 할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종 후보지로 싱가폴,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라고도 한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평양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 높은 것 같다.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자신의 얼굴책(face book)에 남긴 글이 재미를 더한다. 익살스럽게 점쟁이처럼 점치듯이 평양이 될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여기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달라붙어 ‘좋아요’를 누르고 퍼가기를 거듭하고 있다.

그녀는 트럼프가 인기를 높여하고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장소를 평양으로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세장에서 노벨평화상 얘기까지 나왔다며, 이 상은 트럼프에게 주고 우리는 민족번영 실리를 찾자고 암시를 던진다.

아래는 그녀의 글 전문이다.

 

<트럼프는 평양에 간다>

트럼프의 머리는 온통 미국의 중간선거와 그의 재선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있다. 선거 지원 유세장에서 군중들이 “노벨평화상”을 외치자 그는 흐믓한 표정을 지으며 '작금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공'이라며 표 장사 하는데 여념이 없다.

자신이 평양에 가면 수백만 평양 시민들이 연도에 늘어 서서 종이꽃을 흔들며 자신을 환영할 것이라는 걸 트럼프는 잘 알고 있다. 마치 '굴복한 적국에 승전국 수장이 나타나는 듯한 장면'이 전 미국에 퍼져 나갈 때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을 그는 잘 내다보고 있다.

싱가포르, 몽고, 스위스, 판문점, 제주도 등 연막을 피우고 있으나 북미정상회담은 아마도 평양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양에 가시라”고 추천 했으리라 짐작한다. 그러는 것이 모두를 위해 올바른 선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노벨상 같은 건 트럼프에게 줘 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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