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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것일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민족사학계, 이번엔 국회서 동북아역사재단 규탄대회 연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18.04.08 18:13

 

한국학중앙연구원 한 '뉴라이'트 학자,

“단재 신채호는 세 마디로 말하면 똘아이,

네 마디로 말하면 정신병자다”

 

동북아역사재단 배성준 연구위원,

“독도가 우리 것일까?

독도를 빼앗으려는 일본의 음흉한 음모일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 바른역사 복원투쟁 시민사회단체가 서기2018.04.09.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적폐, 식민사학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를 주제로 식민사학 규탄대회를 갖는다.

바른 역사 복원 투쟁을 벌이는 시민사회단체가 서기2018.04.09.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식민사학 규탄대회를 갖는다. ‘적폐, 식민사학,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민사학은 70년이상 적폐로 기생해 온 것이 사실이다.

사실 바른역사 회복 투쟁에 나선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월 16일에도 역사적폐기관으로 지목된 동북아역사재단 해체와 김도형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출정식과 시위집회를 가진바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째서 사비를 털어 이 같은 투쟁을 줄기차게 벌이는 것일까.

동북아역사재단은 우리역사를 침탈하여 자국 역사로 편입시킨 중국 동북공정에 대응하라고 만든 국책기관이다. 또 우리 영토, 독도를 침탈하고 있는 일본에 반격하라고 특별히 만든 기관이다. 그런데 이미 수없이 고발된 바와 같이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배성준 연구위원은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우연이거나 실수로 한 것이 아니다. 확신에 가득 차 있다. 그의 계속되는 발언을 보자.

“그렇다면 지난 50여 년 동안 독도 문제를 ‘독도는 우리 땅’ 식의 이해에 가두어 두었던 것은 무엇인가? ...독도 문제에 대한 논리를 제공하는 것이 민족주의적 시각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도는 우리 땅’식의 이해는 이후 꾸준히 확대 재생산되었다. 이는 논리나 실증이 탄탄해서가 아니라 일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위기의식에 기인한다.”, “실제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와 논리가 아주 허술한데도...(배성준, <독도문제를 보는 비판적 시각을 위하여>)”

이 사람은 지금 독도 지키라고 했더니 거꾸로 독도를 일본에 갖다 바치고 있다. 아니 일본인 임이 분명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사가 독도 지키라고 세운 동북아역사재단의 핵심구성원인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재단이 추진한 ‘동북아역사지도집’에 독도가 일관되게 빠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국회 동북역사특위에서 발각되어 결국 폐기 처분 판정났다. 또 지도제작에 참여한 ‘한국고대사학회’ 인사 등에게 10억 원을 배상하라고 결정이 났다.

배성준 연구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에 의해서 세상에 드러났다. 그는 서기2015년에 낸 책,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에서 배 씨의 이 같은 반국가 행위를 고발했다. 이 소장은 책에서 배성준이 쓴 <독도문제를 보는 비판적 시각을 위하여> 라는 문헌을 일일이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배씨의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 아니라'는 시각이 지도 집에 반영되었다고 지적한다. 이를 뒷 받침하는 것으로 배씨가 지도제작 책임자였음을 지적한다. 재단은 독도 지킴이를 자청하며 독도 관련 행사와 관련 자료들을 국민세금으로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배씨는 여전히 현재 재단에 핵심 연구위원으로 그대로 있다.

▲일본의 독도침탈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6일 한국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독도나 동해를 표기한 지도나 간행물을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는 게시물을 전 세계 70여 개국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고 하며 이어, "일본 정부는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우리나라의 입장에 상반되는 지도, 간행물을 발견한 분은 연락해달라'며 재외공관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한국방송

한편 4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한민족역사대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도 규탄대상이다. 이 기관은 한국학, 곧 우리 국학을 세우라고 만든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국책기관이다. 그런데 이 기관도 본래 설립 취지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이 비판여론이다.

이 기관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상당수 인사들이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에 젖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우리 고대사 숨통을 쥐고 있는 이른바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 특히 낙랑군 위치를 북한 평양이라고 한다. 또 단군조선은 없고 막연한 ‘고조선’을 설정해서 시간과 공간을 아주 작게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일제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창하는 소위 뉴라이트 인사까지 둥지를 튼 가운데 가세를 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 뉴라이트 인사가 누구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또 그가 몇 년 전에 공식석상에서 발언한 것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그가 “단재 신채호는 세 마디로 말하면 또라이, 네마디로 말하면 정신병자다”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국학을 연구해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라고 했더니, 거꾸로 국학을 파괴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난다.

서양학문이 들어온 이래 동아시아 국가들은 국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기 나라 정체성으로써 국학을 강조한다. 중국은 공자를 내세우고 있다. 일본은 신도神道를 강조한다.

그런데 우리는 불행하게도 일제침략으로 국학을 세우기도 전에 일본 국학을 먼저 주입받았다. 그것이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주입시킨 ‘식민주의 역사관’이다. 다른 말로는 일본 신도에 바탕을 둔 ‘황국사관’이다. 해방 후 식민주의 사관이 우리 학교 국사교과서를 통해 전 국민에게 주입되고 있다.

해방 이후 서양문물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우리 정체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군사정권에서 정신문화연구원을 만들었고,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그런데 이 기관을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추종자들이 장악해 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양문물이 쏟아져 들어온 이래 국학의 효시를 굳이 찾자면 대일항쟁기로 돌아가야 한다. 나라가 망하고 일제가 일본 국학인 식민사관을 주입시키는 것에 응전한 민족주의 사학자들의 역사관에서 국학의 효시를 찾을 수 있다. 백암 박은식, 무원 김교원, 단재 신채호, 위당 정인보 등이다.

▲요동반도 여순 감옥에 갖혀 있을 당시 단재 신채호, 수인명에 신채호라고 써져 있다. 그는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차디찬 여순 감옥 바닥에 뇌일혈로 쓰러져 순국했다.

특히 단재 신채호 역사관은 정확하게 우리 고유 뿌리에 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일제에게 잡혀 여순 감옥에서 순국할 때 까지 내놓은 역작 속에 우리 국학이 무엇인지, 어디로 나가야 할 것인 지 등 국학의 모든 것을 밝혀 놨다는 평가다. 대표 역작으로 <조선상고사>, <독사신론> 등이 있다.

어찌 보면 국학 아버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런 학자를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중책을 받고 있는 인사가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에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단재 신채호는 세 마디로 말하면 똘아이, 네마디로 말하면 정신병자” 라고 한 것이다.

이 인사가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 학자라고 한다. 이 발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뉴라이트는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집단이다. 그러니 일제식민지배를 강도 일본이라고 꾸짖은 단재 신채호를 공격, 모욕한 것이다.

단재 신채호에 대한 이런 시각은 우리 국사학을 책임지고 있다는 서울대학 국사학학과, 고려대 사학과, 연세대 사학과 등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한국고대사학회' 의 관점이기도 하다.

전 서울대 국사학과 노태돈 교수는 서기2016.03.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한국고대사학회가 주최한 시민강좌에 강사로 나섰다. 이 때 노 씨는 단재 신채호 역사관을 민족주의 사관으로 치부하며, 극복하자고 역설한 바 있다. 자신들의 이른바 '실증주의' 식민사관에 맞지않으니, 역사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단재 신채호 역사관을 '국수주의', '민족주의', '파시즘' 및 유사역사학으로 몰아부치며 국학 정수를 보여준 단재 신채호를 다시 죽이고 있다. 특히 이들의 총알받이로서, 기경량, 안정준, 위가야 등 이제 막 식민사학으로 밥벌이 시작한 어린 것들을 전면에 내세워 민족주의사학 사냥에 거품을 물고 있다. 이들과 한 몸인 조선일보는 이들 세명에게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주어 가세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중병에 걸려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방에 생활하고 있는 격이다. 대표사례가 제주4.3학살이다. 지금 제주4.3사건이 재 조명돼야 한다는 운동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이 제주4.3참극은 일제 조선총독부 밑에서 부역한 친일 경찰, 친일 관리, 일본군 부역자들이 일으킨 민족사의 비극이다.

일제부역범죄를 참회, 반성하기는 커녕 일제가 물러간 자리에 자신들이 주인으로 차고 앉아 일제치하 학정을 제주에서 그대로 저질렀다. 일제가 패퇴해간 자유해방 공간에서 벌어졌고 오히려 더 심했다. 이런 반역과 모순의 역사는 인류사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 가해자들이 피해자들과 지금 한 솥밥을 먹고 있다. '공비토벌'로써 학살이 정당하다며 여전히 기세 등등하다. 정상이라면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앞서 단재 신채호를 모독한 인사도 마찬가지다. 단재 신채호 정신이 들어가야 할 자리를 꿰차고 앉아, 더 잘랐다고 기세등등하다. 친일부역범죄를 근본에서 처단, 발본색원하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방에 사는 현상은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요즘 번지고 있는 나두(미투)운동에서 드러나는 사례가 대표다. 처음 드러난 검찰 ‘나두’ 폭로를 보면 자신을 성추행한 자와 한 조직에서 그대로 근무한다. 그것도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고립, 따돌림한 것 까지 밝혀지고 있다.

4월 9일 열리는 조선총독부 식민사학 규탄대회는 이런 점에서 시사 하는 바가 지대하다. 이 대회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세하는 것이 마땅하다. 식민사학 청산이 일그러진 한국사회를 정상으로 돌리는 근본 치유책이기 때문이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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