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앞에서 재단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집회 뜨겁게 달구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도형은 당장 나와 무릎 꿇어라

일본학자들도 임나=가야라고 하지 않는데, 저들은 일본인인가, 조선인인가

정부는 즉각 바른 역사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를 총망라하여 상고사 복원위원회를 설치하라

단군을 살려내라, 단군기원4351년을 밝혀라

동북아역사재단, 고작 한다는 짓이 식민사학으로 니들 목구멍, 배 채우는 것이냐

집회 지킴이 경찰도 '재단해체', '식민사학타도' 바른 외침에 박수 치다

 

▲서기2018.03.16. 동북아역사재단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궐기대회 및 시위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재단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단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집회는 재단 앞 넓은 마당까지 진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좁은 인도에 늘어서서 진행되었다. 사진을 찍는데 사람이 많아 차도로까지 나가야 했다. 경찰이 차를 통제해주어서 촬영이 가능했다.

서기2018.03.16. '동북아역사재단해체 범 시민연대'가 광화문 광장과 서대문에 위치한 동북아역사재단 앞에서 재단해체 및 이사장 김도형 퇴진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광화문 광장에서 재단해체 출정식을 갖고 이어 준비해 간 재단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등 글이 새겨진 푯말과 펼침 막을 들고 재단이 있는 서대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동북아역사재단 해체하라”, “김도형 이사장 퇴진하라” 구호를 목소리 높여 외치면서 나갔다. 행렬이 길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구호를 외치면서 나아가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일제 조선총독부와 전쟁하러가는 듯 한 비장함마저 읽혔다. 구호을 외치며 행진하다 보니 어느 새 재단 앞에 이르렀다.

식민사학이 지배하고 있는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 투쟁 집회와 시위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다. 일상화 되다 시피하고 있다. 그러나 옥외로 나와 식민사학을 타도하고 역사를 바로 잡자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시민들이 연대하여 집회와 시위에 이어 일반시민들을 설득하며 거리행진까지 한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만큼 일본의 재침략과 이에 동조하는 국내 식민사학 추종세력의 매국행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다. 

▲ 동북아역사재단앞 좁은 인도에 시민들이 모여 재단해체, 김도형 이사장 퇴진을 외쳤다. 이날 집회는 경찰이 재단 건물 앞 까지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격앙된 시민들이 건물 진입을 할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재단 앞 좁은 인도에 빽빽히 늘어선 시민들이 재단 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을 외쳤다. 또한 독립군가, '압록강행진곡'을 독립투사들을 생각하며 목이 터져라 불렀다.

도착 후 본격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미 시위집회 신고를 한 상태라 정복, 사복 차림의 경찰들이 재단 건물 입구 주변에 경계를 서고 있었다. 김영수 대변인의 인도로 시위에 돌입했다. 먼저 김 대변인 제안으로 함성이 재단 안 까지 들리도록 목이 터져라 길게 외쳤다.

이어 시민 발언이 자유롭게 펼쳐졌다.

먼저 박정학 한배달 이사장이 재단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구호를 외쳤다. 이어 시민들이 따라 외쳤다.

▲박정학 한배달(사) 이사장이 재단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고 있다.

이어 이준 열사 기념사업회 유족 대표 조근송 선생이 발언에 나섰다.

“우리가 후손에게 부끄러운 짓을 말아야 한다. 그런데 동북아역사재단은 자손만대에 씻을 수 없는 짓을 하고 있다. 재단을 해체하라, 김도형 퇴진해라, 식민사관 해체하라, 식민사학이 웬 말이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우리 역사지 일본 역사나 중국 역사가 아니다. 매국 역사학 소굴, 동북아역사재단 당장 자폭하라!”

▲조근송 이준열사 기념사업회 유족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그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우리역사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동북공정과 일본독도침탈 지원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뒤 이어 김윤미 ‘한뿌리사랑 세계모임’ 수도권 부회장이 단군을 살려내라며 재단을 규탄했다.

“단군을 살려내라, 고조선을 복원하라, 좌파, 우파 가리지 말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조상들 존재한다. 우리는 하나다. 춘천 중도에는 160기 이상 고인돌이 있다. 그런데 춘천시와 최문순이 덮어 버리려고 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뭐하고 있나, 47억 동북아역사지도에 독도가 없다. 이게 지도냐, 수천억 원 국민세금 받아먹고 일본을 옹호하고 있다. 매국사학 소굴 당장 자폭하라, 이완용 보다 더 매국적이다. 즉각 해체하라, 일본학자 논문 가져다가 다시 지도제작 시도하는 김도형은 즉각 사퇴하라.”

▲ 김윤미'한뿌리사랑 세계모임' 수도권 부회장이 울분에 가득차 동북아역사재단 반역행위를 고발, 규탄하고 있다.

계속해서 김영기 민족회의 대표가 재단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끄떡하지 않고 있다. 몇 해가 지났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참담한 심정이다. 우리가 보다 조직적으로 움직여 힘을 합해 동북아역사재단을 해체하고 올바른 역사를 세우자. 적폐대상 핵심, 동북아역사재단을 해체하라, 유사사학과 매국사학도 구분 못하는 김도형 이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이리로 나와서 무릎 꿇어라, 매국노 이놈들아, 이 자리로 나와라, 자폭하라, 이 놈들아, 자결하라!”

▲민족회의 김영기 대표가 재단의 매국행위에 분노하며 '김도형은 당장 나와 무릎 굻으라'고 외쳤다.

이렇게 재단을 비토 하는 가운데 김영수 대변인이 중간에 뼈있는 말을 내놨다. 그는 “감정에도 사이비가 있을까, 사랑에 가짜가 있는가, 없다. 재단해체 투쟁, 오늘 첫날이다. 멋진 역사가 오늘부터 다시 쓰일 것으로 믿는다.”

이어 김종문 춘천중도 선사유적 보존 상임대표가 칼칼한 목소리로 춘천시의 중도유적 파괴 행위와 이에 침묵하는 재단을 맹비난했다.

“중도유적 다 파괴되고 있는데 동북아역사재단은 뭐하고 있나, 조상님들 묘가 다 파헤쳐져 들판에 나 뒹굴 때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방관만 하고 자기들 밥벌이만 하고 있다. 막가파식 동북아역사재단, 매국 역사학계 다 퇴진 시켜야 한다. 이완용 보다 더한 매국노 동북아역사재단 즉각 해체하라. 매국사학 소굴 당장 자폭하라, 매국사학과 유사사학도 구분 못하는 이사장 김도형 퇴진하라!”

▲ 김종문 춘천중도유적 보존모임 상임대표가 중도유적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동북아역사재단을 규탄하고 있다.

이어 장영선 국조단군 보존회 위원이 발언에 나섰다.

“단기4351년이다. 이 역사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을 이런 것 연구하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밥버러지들만 앉아서 제대로 못하고 있다. 4351년 역사를 복원하라. 막가파식 매국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47억 동북아역사지도집에 독도가 없다. 매국사학 소굴 당장 해체하라, 직원들은 즉각 퇴진하라. 반민족 매국사학 온상 즉각 해체하라!”

이날 발언대에서는 전국각지에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또 각자 비장한 격문을 들고 나와 재단의 반역행위를 꾸짖었다. 김범창 선생은 자신을 미사협(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상임대표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에 개인자격으로 가입했다며 격문을 외쳤다.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민주시민으로서 나왔다. 재단은 이제까지 무엇을 했나, 독도를 그리지 않고, 한사군을 북한에 그리고 서기4세기에도 백제, 신라, 가라를 삭제하고, 대한제국 간도도 삭제했다. 이는 주변국들의 역사침탈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식민사관을 확산시켰다. 이런 반국가 재단을 국민혈세로 존속시킬 이유가 어디 있는가. 여러분, 이 나라 역사가 누구 것인가, 식민사학자들의 전유물인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식민지에 살고 있나, 아니다. 그러나 역사는 식민지다. 그런데 왜, 광복 73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아직도 식민사관이 판치고 우리정신을 말살시키고 있는가,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우리는 사실대로 역사를 알 권리가 있다. 예, 알아야 합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역사를 날조 유포하는 것은 저와 여러분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저는 제안한다. 식민사관 청산해야 한다. 역사 매국행위를 근절해야 한다. 우리권리를 지키고 바른 역사 회복을 위해 궐기하자. 식민사관 청산하는 그 날까지 힘을 모읍시다!”

▲ 김범창 선생이 동북아역사재단과 식민사학자들의 역사매국행위를 호되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사회를 보던 김영수 대변인이 “(동북아역사재단 구성원들이)밥벌이 삼아 역사, 역사하는 모양인데 이렇게 뜨겁게 역사를 공부하는 시민들이 이렇게 많은 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분을 참지 못한 김영기 대표가 재단 건물을 향해 소리 질렀다.

“매국노, 이 놈들 나와, 이놈들 다 내려와 이놈들아!”

이어 손윤 의암 손병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재단 매국행위를 증거를 제시하며 꾸짖었다.

“박근혜가 퇴진한 것은 역사를 농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 도로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자들로 채웠다. 그 놈이 그 놈이다. (우리 아이들이) 서울대, 연대, 고려대 사학과를 간다고 하면 어떻게 대응할 모르겠다.”라며 비통해 했다.

이에 청중 속에서 “맞습니다. 말려야 합니다.” 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손 이사장은 계속해서 재단의 매국행위를 조목조목 비판해 가며 분노를 터뜨렸다.

“여러분 여기 추운데 왜 나왔는가, 또 역사를 왜 바로 세워야 하는가, 저는 하루 일당이 엄청 비싼 사람인데 왜 나왔겠는가, 이걸 안하면 내가 잠을 못자고, 우리 아들 딸, 손자 손녀가 행복할 수 없다. 동북아역사재단을 우리 역사를 바로 하라고 세운 것인데 이 놈들은 거꾸로 일본이 좋아하는 역사, 중국이 좋아하는 역사를 만들어 주고 있다. 내가 삼국지를 50번 읽어 봤는데 조조가 경기도까지 왔다는 말이 없다. 그런데 이 놈들은 동북아역사지도에 조조가 경기도까지 차지했다고 그려 놨다.

또 내가 알아본 일본 놈 학자들은 임나=가야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조선 놈들이 임나=가야라고 한다. 일본 정통 사학자들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놈들, 동북아역사재단은 우리 것이 아니라고 빼놓고 있다. 미친놈들!

이 자들이 조선 사람인가, 일본사람인가, 일본 놈보다 더 나쁜 놈들이 친일 부역한 놈들이다.

▲손윤 의암 손병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동북아역사재단 매국행태를 증거를 제시하며 비판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여기에 왜 모였는가' 반문하여, '우리가 안 모이면 우리 아들 딸, 손자 손녀가 행복해 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래서 우리가 모인 것이다. 역사는 미래다. 미래이기 때문에 역사를 바로 잡자는 것이다.

재단 설립 산파역, 허성관 ‘미사협’ 상임대표가 피토하는 심정으로 해체하라고 외쳤다. 결자해지다. 그렇다면 재단을 해체하든가, 그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아야 했다. 세울 인물이 없다면 여기 계신 시민단체 시민을 뽑아라. 더 잘할 것이다.

그런데 그리 안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가 외치기 전에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벌써 3.1절에 스스로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밑에 있는 놈들이 실천을 안 하고 있다. 그래서 광화문 광장에서 효수하기 전에 김도형 이사장은 퇴진해야 된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이 놈들은 양지만 찾아다닌다. 일제식민사학 추종자들이다. 이 자들이 친일부역자들이다. 이 자들은 이 땅에서 물러가라,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 연세대 사학과 출신 김도형은 자진해서 물러가라!”

손 이사장이 발언을 마치자, 시위를 이끄는 김영수 재단해체 범 시민연대 대변인이 “(손 이사장이) 점잖게 말씀하신다고 해 놓고서는 욕은 다한다.” 며 우스갯소리로 격앙된 분위기를 누그려 뜨렸다.

이어 대전에서 올라왔다는 이정우 선생이 발언에 나섰다.

이정우 선생은 목소리가 크고 선명해서 행진 내내 재단해체, 김도형 이사장 퇴진을 앞서 외치며 이끌었다. 발언대에 서서는 마치 3.1기미독립선언문을 비장한 각오로 외치듯이 준비해 온 격문을 재단 건물이 떠나가라는 듯이 쩌렁 쩌렁 외쳤다.

“이 뜻 깊은 행사에 같이 하게 되어 가문 영광이다. 이제는 우리 원 뿌리인 상고사 복원에 범국가 차원으로 나서야 한다. 일제강점기 1921년 12월 4일 조선총독부는 훈령64호를 발령,

조선사편찬위원회를 출범 시킨 뒤 저들 입맛대로 우리 역사를 난도질 했다. 저들은 겨레 뿌리인 상고사를 빼내 아예 말살해 버렸다. 실존역사인 단군을 신화로 변질시켰다.

▲대전에서 올라온 이정우 선생이 동북아역사재단의 반민족, 반국가 역사매국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이날 이 선생은 정부와에 상고사 복원위원회를 즉각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일제의 만행에 치가 떨리지 않는 자, 어찌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해방 후 7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말살된 상고사를 복원치 못하고 있다. 우리가 어찌 자존심이 살아있는 국민일 수 있는가. 우리가 어찌 바람직한 국가일 수가 있는가. 지구상 어디에 외세 침탈로 손상된 제나라 뿌리를 복원치 못한 나라가 있는가.

이는 해방 후 악질 매국노들을 단 한명도 단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탄스럽고 뼈아픈 사태다. 말살된 상고사를 복원하는 일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시급한 국가 중대하다. 한 개인이 일어서서 복원시킬 수 있는 것도, 일개 단체가 나서서 복원시킬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 국가, 민족차원에서 발 벗고 나설 때 비로소 가능하다. 상고사가 일개 단체나 특정 종교단체에 의해 복원된다면 이는 더 없이 숭고한 겨레의 뿌리가 그들 일방에게 전염화 될수 있다.

나라 뿌리 확립은 그 어떤 사적인 개입 없이 오로지 전 국가, 민족의지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국민으로부터 국가경영을 위임받은 정부가 적극 나서서 책임지고 시행하여 완성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

이에 다음 사항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정부에 진정으로 촉구한다. 그 이루어짐을 절실히 소원한다.

첫째 정부는 각계를 총망라하여 즉시 상고사 복원위원회를 복원하라

둘째 정부는 상고사복원위원회가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라.

셋째 정부는 복원된 상고사를 국가교과서에 하루빨리 수록하여 손상된 국가위신과 민족 자존심을 당당하게 세우라.”

이 선생의 발언이 끝나자, 김영수 대변인이 이 선생의 마지막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다시 한번 함께 외치자고 제안했다. 이 촉구안은 바른 역사 복원을 가장 절실하게 잘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에서 올라온 '모든인쇄' 대표, 구자빈 선생이 동북아역사재단을 향해 '역사 훔쳐서 겨우 한다는 짓이 너희들, 목구멍, 배속 채우는 짓이냐'며 성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올라 온 구자빈 ‘모든인쇄’ 대표가 재단 반역행위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생업을 제쳐두고 식민사학해체를 위해 이렇게 모여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김도형 재단 이사장과 재단이 식민사학을 훔쳐서 우리역사를 파괴하고 있다. 저는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다. 역사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이 다다. 그런데 우리민족 웅혼한 역사가, 우리 민족 위대한 역사가 존재하는 것을 깨닫는 대는 3일도 안 걸렸다.

그런데 평생을 사학을 연구한다는 동북아역사재단, (재단 건물을 가리키며)저 속의 식민사학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역사 강역을 반도로 축소하는 저들에게 한마디 던지겠다. 역사를 훔쳐서 겨우 한다는 짓이 니들 목구멍, 배속 채우는 일이냔 말이냐!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그 이하 식민사학자들은 들어라, 우리 민족 고대사를 복원하고 독립정신을 복원하라. 식민사학 해체하라. 재단 해체라라, 김도형 이사장 퇴진하라. 김도형 이사장 잘 들었는가!”

구자빈 대표는 평소에 온유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이날 분노는 시민을 놀라게 했다. 서릿발 같은 준엄한 분노가 굳게 닫혀 있는 재단 창문을 가차 없이 뚫고 들어가는 듯 했다. 집회는 압록강행진곡, 홀로아리랑 노래로 더 비장해졌고 투쟁의지와 단결을 강화시켰다.

▲장영선 단군성전 추진위원이 재단을 향해 단군을 복원하라고 외치고 있다. 또 단기4351년 역사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시위집회는 17시가 넘어 마무리되었다. 사전에 신고한 집회시간을 준수하기 위함이었다. 행사를 마치고 좁은 인도에 모여 재단 이름이 새겨진 건물을 뒤로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재단 건물 앞 넓은 공간은 주차공간으로 쓰였다. 또 시위공간을 인도에만 한정시키는 바람에 재단 앞 넓은 마당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인도에 늘어서 시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역사독립만세, 국사광복만세, 홍익인간 만세!”를 한 목소리로 힘차게 외쳤다.

이날 시위집회는 요즘 유행하는 ‘나두(미투 Me too)’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 ‘나두’ 운동은 기득 권력으로 감춰졌던 우리 사회 성 범죄를 고발하는 투쟁이다. 여기에는 우리 사회를 보다 정상적이고 건강하게 만들자는 염원이 녹아 있다.

우리 역사학계도 마찬가지다. 우리 역사학계는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준 역사를 우리 역사라고 가르쳐 왔다. 현행 국사교과서가 대표사례다. 그런데도 광복된 지 73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전혀 바로 잡히지 않고 있다. 식민역사학을 우리역사라고 계속 가르치고 있다. 일제는 일본제국 역사를 만들면서 우리 역사를 일본제국의 한 부분으로 날조했다.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우리역사다. 일본제국 지방사를 학교 교육을 통해서 우리역사로 주입받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국가가 발행하는 역사이니 당연히 우리역사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아니라고 소수의 학자들과 각성된 시민사회단체들이 끊임없이 외쳐 왔다. 제도권 역사학계의 실상을 수십 년째 고발해 오고 있다. 조선총독부 식민사학 폭로 투쟁이다. 그래서 이날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및 이사장 김도형을 퇴진시키자는 집회가 역사학계의 ‘나두’ 투쟁이다.

여기에 더하여 우리역사학계를 장악하고 있는 제도권 식민사학계 안에서 양심선언을 빌어 내부에서 벌어지는 식민사학 실상과 비학문 실태 고발이 나온다면 역사학계 ‘나두’ 투쟁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다.

▲광화문에서 재단성토대회 출정식을 마치고 재단이 있는 서대문으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스님들도 참석했다. 또한 기독교 목사님들도 힘을 실어 주었다. 물론 민족종교인 천도교, 증산교 등도 함께 했다. 3.1만세혁명 투쟁당시 종교를 뛰어넘어 각계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하나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것과 같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집회는 대일항쟁기 독립투쟁사와 맞닿아 있어 중요성을 더했다. 재단해체 ‘범 시민연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다. ‘미사협’ 등 수 많은 단체가 연합하고 있다. 단체별로 각자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재단해체라는 공의를 위해서 하나가 되었다. 각 단체는 정치노선, 종교, 사상, 철학, 이념이 다르다. 그러나 역사독립, 국사광복, 바른 역사 회복투쟁을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 여야, 좌우를 떠나 연대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나무간판이 건물에 붙어있다. 독도연구소, 독도체험관이라고 써져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 재단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또 재단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결정 근거를 제대로 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겉으로는 독도룰 지키고 있는 것 같으나, 실상은 일본 논리에 밀리는 주장만 하고 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재단을 구성하고 있는 인사들이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추종자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재단 간판 왼쪽 건물창문 안으로 관계자들이 나와 숨어서 집회를 보고 있다.  건물 앞 사람들은 정복, 사복을 한 경찰들이다.

일제강점기에도 노선이나 성격이 달라 독립투쟁 단체들이 각자 따로 싸운 경우가 많았다. 특히 러시아 혁명이후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로 분열되었다. 그러다 보니 투쟁력이 떨어지고 투쟁효과도 미미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각성하에 서기1927년 ‘신간회新幹會’ 깃발아래 하나로 뭉쳤다. 물론 모든 독립투쟁단체들이 참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반성하에 대부분의 투쟁단체들이 모였다. 대일독립투쟁사에 큰 변화를 준 사건이었다. 이날 재단해체, 식민사관 해체 투쟁에 나선 범시민연대도 신간회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다. 향후 더 많은 굵직한 단체들이 연대하기를 기대해 본다. 역사는 국가, 민족이라는 운명공동체 근본을 규정하기 때문이다(동북아역사재단 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집회 특별취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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