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친일파와 신 사대주의자들이 대한민국 주류인 이상 독도 살아남기 힘들다

글: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동북아 역사전쟁에서 포위당한 대한민국

미국 NBC 방송, '한국인들 일제식민통치 고마워해',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 '독도는 일본 땅'이라 하다. 이들의 동시다발성 일본 편들기 우연인가, 조사해보니 일본자금이 투입된 것 확인되다

독도 전문가 포진한 동북아역사재단, 식민지 근대화론 '뉴라이트' 청산 외치는 역사문제연구소, 한국고대사학회 등 진보 역사 단체 귀머거리인가, 왜 아무런 대응이 없는가

 

▲ 영국 보수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보도했다. 위 기사 우측 하단에 '동그라미 쳐진 섬이 일본 소유(owned by Japan)'라고 쓰고 있다. 위 사진에는 제주도를 붉은 원으로 표시해 독도로 오인하고 있다.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들고 개막식장에 들어오는 단일기(통일기=한반도기)에는 독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앞선 국제대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권고로 뺐다고 한다.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대회에서 국가간 이해관계와 정치색을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정신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도 일본은 수상 아베로 부터 일본언론에 이르기 까지, 독도가 자신 땅이라고 하고 주장했다. 또 욱일승천기를 새긴 모자를 일본 선수가 쓰고 나왔다.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의 역사의식부재가 낳은 참사라는 지적이다(편집자 주). 사진: 누리망서 갈무리

평창 동계올림픽 주간 방송사인 미국 NBC 방송 해설자 죠슈아 레이모는 지난 9일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이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과정에서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말할 것이다”고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을 들고 나왔다. 항의가 빗발치자 사과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게다가 NBC 방송 자막에 평창을 북한 땅으로 표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한반도기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빠졌다. 독도가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반발을 우려한 IOC가 권고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영국 보수 일간 ‘더 타임스(The Times)’도 독도를 일본 소유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었다. ‘더 타임스’는 한반도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심지어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표시해서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언급했다.

NBC와 The Times의 보도에 대해서 역사학계는 꿀먹은 멍어리다. NBC 방송 보도에 대해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선전해온 뉴리이트 쪽에서는 내심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The Times 보도에 대해서 차마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는 쓰지 못하고 우리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떠드는 우라나라 자칭 독도 전문가 2/3이상도 덩달아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국책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도 물론 논평 한마디 조차 없다. 이 정도면 내부적으로 나라가 망해가는 징조다. 나라가 일본에 망해갈 때 경쟁적으로 나라 팔아먹는데 앞장섰던 매국친일파들과 무엇이 다른가!

이번 일련의 사태는 동북아 역사전쟁에서 대한민국이 대 내외적으로 완전히 포위당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침략이 문제이지만 이들 침략에 대해 우리 역사학계와 동북아역사재단이 끊임없이 저지른 국익저해 사건들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지난해 중국 시진평 주석은 “한국은 과거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했지만 민족사학계만 분노했고, 대한민국 고대사학계와 역사관련 국책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 등은 침묵했다. 외교부가 중국에 항의했지만 “대한민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다. 시진핑 발언이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시진핑 발언에 부합하는 지도를 그리고, 그 지도를 미국 상원조사국에 제출했기 때문이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국식민사학의 뿌리는 깊고도 넓게 퍼져있다. 먼저 역사관련 국책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을 해체해서 인적청산을 실현해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침탈에 앞장서는 국가기관을 그대로 둘 수 있겠는가! 빛나는 역사에서 희망을 볼 수 있고 고난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바른 역사를 우리 후손들이 배울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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