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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민족사 관점으로 바라봐야 통일 문 열려동북아 변방 점 같은 小國 신년사에 왜 大國들이 난리인가
오종홍 기자 | 승인 2018.01.02 23:52

 

“이걸 공유하신 저의가 무엇입니까 풍자입니까? 풍자는 아닌 것 같은데 진실로 이 동영상에 찬성해서 공유하신 거라면 페친 끈겠습니다 의도를 알려주십시오.”

 

이는 오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한 말이다. 서기2018.01.0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김조선) 김정은 위원장(이하 김정은)의 신년사 동영상에 대한 반응이다. 그가 무슨 깊은 뜻을 갖고 한 말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저 글을 통해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그는 김정은 신년사를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다. 풍자하기 위해서 올렸으면 봐줄 수 있겠으나 찬성한다면 당신도 김정은을 추종하는 종북세력임으로 관계를 끊겠다는 것이다. 일종의 경고이고 강제다.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있는지 끄집어 내놓으라는 소리다. 이는 우리나라 국체가 인정하는 양심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반헌법적 발상이다.

그는 지금 20대 초반이다. 이명박근혜 정권 9년이다. 이 정권들은 집권하자마자 반북대결, 종북몰이, 국가보안법 적극 적용으로 이 사회를 반공극우냉전 시대로 되돌렸다. 이 기간 동안 모든 신문방송은 김조선을 비난, 의심, 조롱 등 반북대결기조를 깔고 보도했다. 이 젊은이는 십대 초반부터 이런 환경속에서 자라온 것이다. 그는 나중에 자기 생각을 또 밝혔는데 정확하게 이명박근혜 반공몰이책동 산물임을 스스로 드러냈다. 그는 김조선이 대한민국을 핵으로 겁박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주권을 부정한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그의 대북관은 이 기조위에 서 있다. 정확하게 이명박근혜 9년동안 반북종북몰이공작의 산물임을 알 수있다.

그러나 남과 북은 박정희 정권시절부터 7.4남북공동성명으로 서로 존중하고 각자 체제를 인정하자는 기조위에서 남북대화와 협력을 이끌어왔다. 노태우 정권시절에는 소위 남북기본합의서로 상호 존중과 민족번영을 추구했다. 김대중 정권에서는 6.15 공동성명으로 서로 체제를 존중하고 경제협력을 통한 민족번영과 통일의 기초를 닦았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에서는 10.4 선언으로 어떻게 민족공동번영을 실현해 나갈 것인지 세부실행방안을 확정해 놨다. 다음 정권에서는 실천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의 실정으로 친일숭미 극우사대주의 세력이 정권을 잡는 바람에 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명박근혜정권이다. 이후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전쟁상태로 치닫는다. 이들 정권내내 우리는 전쟁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다. 다시 김조선은 우리의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무조건 없애 버려야 할 대상이 되었다. 끝없는 전쟁연습과 이로 인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살얼음판 연속이었다. 이들의 나팔수가 되어 버린 신문방송은 김조선은 핵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적화통일하려는 악마라며 국민들을 끊임없이 세뇌시켰다.

광복 후 72년이 넘어가고 있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제외하면 광복 후 60년이상 우리는 이런 환경속에서 나고 자랐다. 친일부역 숭미의존세력에게 반공포로가 되어 사육되어 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문재인 정권들어서도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친일부역 숭미세력이 9년 동안 쳐 놓은 반공종북몰이 틀 속에 갖혀 꼼짝도 못하는 가운데 분단체제를 바라는 미국의 강고한 압박을 과감하게 뚫고 나갈 배짱이 없다. 미국 오바마 정권시절 힐러리는 ‘한반도 통일 바라지 않는다. 분단이 미국에 이익’이라고 분명히 공언했다.

문재인 정권은 정권이 끝나갈 동안 남북 및 국제 환경이 평화분위기로 변하기만을 수세적으로 기다리는 모양세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펼치고 있으나 취임초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자백한 것과 북미간 핵대결에서 대북압박을 가하는 미국만 졸졸 따라다니는 행각에서 허세임이 증명되었다.

진보정권이 들어섰으나 남북관계는 더 험악해졌다. 사드 추가배치와 김정은 참수부대창설, 미국보다 더 앞장서 김조선으로 들어가는 송유관을 중국, 러시아를 돌아다니며 끊으라는 구걸외교로 김조선을 더 분노케 했다.

▲ 서기2018.01.0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연합뉴스 갈무리

이런 가운데 서기2018.01.01. 김조선의 한해 일정을 알리는 신년사가 나왔다. 몸을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이 더 찐 김정은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발표시간 내내 숨이 차서 고생하는 것이 역력했다. 김정은은 김조선 내부 정책을 먼저 발표했고 이어 핵무력 완성을 사실화 했다. 남북문제도 꺼내들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외세 간섭을 배제하고 민족번영과 통일을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사실상 김대중+김정일 6.15선언과 노무현+김정일 10.4선언을 실천하자는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남과 북은 분단 가지고는 모두 외세의 먹잇감 밖에 안된다. 김조선은 중국과 러시아 지원 받기 위해 반대 급부로 지하자원, 수자원 이익을 내주고 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주적인 일본의 독도침탈에 제 목소리를 못내고 있다. 또 한미일 군사동맹체제에 끌려다니며 사드배치로 중국에 경제보복을 당하여 십수조원 경제손실을 입고 있다. 이는 분단유지 비용과 연결된다. 분단유지 비용중에서 국방비가 한해 40조원 이상이다. 통일되면 이런 비용은 필요없다.

그래서 남북은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통일은 그래서 민족 절체절명의 숙원이다. 그런데 친일부역 숭미의존세력은 통일얘기만 나오면 김조선의 적화통일로 몰아부친다. 그렇게 신문방송 등 기득권을 이용해 국민들을 끊임없이 포로로 잡아 놓는다. 정보통신이 세계 어느 곳 보다 발달되어 있어 조금만 관심갖고 알아보면 이들의 거짓공작이 바로 드러난다. 그런데도 이들의 허무맹란한 주장이 이 백주대명천지에 그대로 먹힌다.

남북문제와 통일을 친일부역 적폐세력처럼 이념문제로 바라보면 답이 없다. 이념문제로 접근하면 남과 북은 공존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전쟁은 필수다. 다시 6.25같은 전쟁만이 기다린다. 이 땅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좋아할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제국주의 열강 들 뿐이다. 친일부역 적폐세력도 이익을 어느 정도 보겠으나 치명타는 면할 수 없다. 이 땅에 주요 재산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종이회사를 만들어 천문학적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하나 전쟁 후 그 재산 다시 전후복구하는데 쏟아 부어야 한다. 이들은 이 땅이 아니면 기득권을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싫든 좋든 전쟁은 모두 공멸을 불러온다. 그런면에서 이번 김조선의 신년사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친일부역 적폐세력은 신년사를 두고 유엔제재와 압박으로 궁지에 몰린 김조선이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여기서 활로를 찾으려한다고 다시 이간질 악담을 늘어놓고 있다. 또 김조선 신년사는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로 적화통일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에 움찔한 문재인 정권은 평창올림픽에 국한 시킨 남북관계 개선이라고 알아서 엎드리는 모양새다.

김조선이 비록 평창올림픽을 매개로 민족번영과 남북통일의 길을 열자고 했으나, 여기에는 김조선의 진정성이 묻어나 있다. 김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 참수부대까지 만든 문재인 정권이다. 상식으로 보면 대화는 물건너 갔고 남북극한대립만이 전개되어야 맞다. 그럼에도 먼저 화해손짓을 해왔다. 이는 핵무기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과 제재에서 벗어나려는 일시적 전술이 아니다. 민족번영과 평화통일은 6.25전쟁에서 교훈을 얻는 김조선 최고지도자의 확고부동한 의지다. 전쟁을 통한 통일이 아니라 평화통일이다. 이미 검증된 바와 같이 김정일은 죽기 얼마전에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우며 남북문제도 유훈했다.

김정일은, "전쟁을 통한 통일은 아무 의미 없다. 전쟁을 하는 경우 우리는 남보다 몇 백 년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이겨도 결국 후대를 위해 아무것도 남겨주는 것이 없음을 명심하라. 수령님 유훈대로 어떻게 하나 평화적으로 통일해야 한다." 고 신신당부申申當付했다. 이 땅에 다시 전쟁이 나면 남북한 공멸이며 회복불능으로 추락할 것이니 결코 전쟁은 안된다고 못박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조선과 손잡고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 길만이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이다." 라고 분명히 했다.

이제 문재인 정권이 대답할 차례다. 반통일, 분단지속, 친일부역 숭미세력의 반공종북몰이에 계속 굴복할 것인가, 촛불민심에 따라 북핵은 북미간의 문제라고 선언하고 남북화해협력, 민족통일로 운전대를 틀 것이냐. 지금 우리는 흥할 것이냐 추락할 것이냐, 민족사의 분수령分水嶺에 서 있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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