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민족주의와 조선총독부 사관 추종 식민사학은 양립할 수 없다.

단기4350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개천절 학술대회 소식2

‘송호정, 김정렬 같은 역사학은 종교집단인가’

‘강단주류사학계, 칼을 들이대는 대 수술이 필요하다’

‘강단주류사학은 학문예비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다’

 

▲ 몽골 할흐골 역사박물관장, 마르마르수렌(L.Magmarsuren)에 따르면 동몽골, 놈로그(Nomrg)일대를 중심으로 홍산문화지역의 적석총과 같은 무덤들이 대규모로 분포되어있다. 사진은 구글 지도에 적석총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을 표시한 것이다. 몽골과 중국 국경선 근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수 있음.

중국 내몽골 일대에서 발해문명 적석총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지역 외에 동몽골에서도 같은 형태의 대규모 적석총이 퍼져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서기2017.12.05.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개천절 학술대회에서 터져 나왔다. 당시 행사장에는 종교인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홍산문화 등 발해문명이 생소해서 인지 이 같은 주장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발해문명이 도대체 소속이 어디냐를 두고 한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몽골공화국에서도 같는 종류의 유적이 나왔다는 사실은 기존의 분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몽골 땅 내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몽골도 분쟁에 끼어들 소지가 농후하다. 동아시아에서 역사분쟁은 곧 영토분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적성총 때의 등장은 중국의 일방적인 중화문명 소속 주장에 맞서 한국 몽골 연합전선형성도 배제 못하게 되었다.

새로운 적석총이 있다는 사실을 전한 이는 항공대학교 우실하 교수다. 이 날 우 교수는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섰는데 ‘요하문명(발해문명)’을 언급하면서 몽골학자가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며 자세하게 소개했다. 우 교수는 발해문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소개 한 후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우 교수는 내몽골 북쪽 끝, 대흥안령 서쪽을 넘어 호륜패이시(呼倫貝爾市) 지역에서도 홍산문화 옥기와 거의 같은 것이 출토되었다며 발해문명의 중심지, 적봉시에서부터 1천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천킬로미터는 부산에서 북한 신의주 이상의 거리다. 그 만큼 발해문명지역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 대흥안령에서 멀지 않은 동몽골에서도 발해문명과 같은 적석총이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해서 대규모로 발견되었다고 털어놨다.

▲ 중국 내몽골 우하량 지역에서 발굴된 적석총과 제단들. 제단, 사당묘, 무덤이 보이면 통상 국가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적석총은 현재 몽골공화국 동쪽 끝자락에 있는 할흐골솜 동남쪽 대흥안령 서쪽자락에 있다” 면서 ‘놈로그(Nomrg)’라고 했다. 이 지역에 “시대를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많은 적석총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제보는 30년 가까이 할흐골 솜의 솜장을 지내고 현재는 할흐골역사박물관 장으로 있는 마르마르수렌(L.Magmarsuren)에게서 나왔다”고 하면서 “마르마르수렌 선생이 직접 답사하고 만든 자료이어서 믿을 만 하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서기2011.과 서기2015.에 몽골학회장을 지낸 몽골사 전문가, 박원길 전 교수와 이 지역 답사를 시도했다고 했다. 이 지역과 멀지 않은 할흐골까지 갔다고 했다. 그러나 적성총이 있는 지역은 모두 군사보호지역이자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또 국경지대라서 답사가 불발되었다고 아쉬워했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 교수는 이 지역이 홍산문화지역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고 적석총들 가운데에는 홍산문화시기 것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적석총들이 위치해 있는 곳을 지도에 표시해서 보여주었다. 또 이 사실을 제보해 준 마르마르수렌 할흐골역사박물관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했다.

▲ 항공대 우실하 교수가 토론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우 교수는 몽골공화국에서 새로 발견된 적석총소식을 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발해문명 유물, 유적은 중국당국이 독점, 전유해서 중화사관에 입각해서 내놨다. 이는 이 문명실체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이러한 때에 같은 문명으로 볼 수 있는 적석총 유적이 중국당국의 손이 못미치는 곳에서 발견된 것이다. 만약에 중국당국이 배제된 채 한국과 몽골이 합동으로 발굴할 경우 전혀 새로운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발해문명은 중국보다는 우리역사와 더 가깝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왔다. 우 교수는 조선(단군) 표지유물인 이른바 비파형동검이 이 지역에서 타 지역대비 월등하게 출토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 중심지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중원대륙에 나타나는 주요문명 문화권 위치도. 위 홍산문화 표기 글씨 왼쪽 상단이 몽골공화국에서 발견된 적석총 밀집 지역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greatcorea10/220064335773

한편 이날 학술표에서는 단군민족주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주장이 나와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개천절과 단기연호 그리고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단군민족주의 당위성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단군과 민족주의를 깎아내리고 심지어 증오하는 흐름을 개탄했다. 특히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학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면서 이를 이어 받은 강단주류사학계를 겨냥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단군기원은 고려시대, 소중화 조선시대 수많은 사료와 문헌을 통해서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국유사, 제왕운기, 소중화 조선 태종실록, 동국통감, 응제시주 등 다양한 문헌을 들어 역사로써의 단군을 부각시켰다. 심지어 구한말 평민의병장, 신돌석도 단군을 역사로 보고 있음을 그가 지은 시를 제시해서 증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탈하자, 저절로 민족정체성확립와 광복전쟁 구심점으로 단군이 떠오르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군기원 연호가 어떻게 제정되었고 이후 어떻게 폐기되었는지 과정을 밝혔다. 단기연호 제정과 사용보다는 폐기되는 과정이 행사장을 가득매운 참석자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박정희가 5.16반란을 일으키고 미국에 승낙을 받고자 미국을 방문하기 직전에 미국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서둘러 폐기했다는 것이다.

폐기 이유를 보면 박정희 실체가 드러난다. 박정희는 서기1961.10.21. <참모연구서>를 통해서 폐기 이유를 밝혔다. “단기 연호가 국수주의적이고 국제협조를 등한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데다, 외교와 행정 및 역사교육에서 2중으로 연호를 쓰게 되어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뒤 이어 나오는 글은 더욱 가관이다. “그에 반하여 서기西紀(예수탄생일)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 선진제국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편리하고 선진적이다.” 민족을 강조했다고 평가받는 박정희가 정반대의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조선총독부가 내놓은 사대주의 식민사관과 너무나 닮아 있다는 지적이다. ‘선진적’이라는 대목에서는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의 전형인 정체성론, 타율성론과 정확하게 가 닿는다. 우리는 스스로 역사발전을 할 수 없고 중국 등 선진문물을 받을 때나 가능하다는 논리다.

▲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단군민족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어 정 교수는 단군민족주의를 배척하는 세력들이 내놓은 사조들을 고발했다. 사대모화사상으로 소중화사상과 중국중심 천하사상 및 중화패권주의를 먼저 꺼냈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사학 및 이 연장선상에 있는 실증주의와 과학만능주의, 근현대에 들어온 외래 사조로써 기독교 근본주의, 맑시즘, 냉전사상을 들었다. 또 서구숭배사상과 탈가치의 경제를 우선으로 하는 실용주의노선, 탈민족의 지구촌시민론과 낭만적 다문화주의를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분단시대에 단군민족주의야 말로 가장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북평화와 협력 및 통일을 위해서 단군민족주의 만큼 필요한 가치도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단군민족주의는 공동체 정신을 뼈대로 하고 있어서 공동체 파괴로 이어지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주권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단군민족주의는 우리에게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한 지구촌 주민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 다양한 민족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족정체성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단군민족주의가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익인간사상은 우리 역사시작점부터 강조된 가치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사람이 먼저고 인간중심의 가치관인데 이는 세계 인류에게도 막힘없이 통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소한 서기와 단군기원 연호를 함께 쓰자고 촉구했다. 단군기원을 연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서기와 병행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국민통합과 정체성 확립면에서 탁월한 상징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경우 일왕의 연호를 일상에서 사용한다. 공공장소 어디를 가더라도 현 일왕 연호인 ‘평성平成’ 몇 년이 눈에 띤다. 오히려 서기보다 더 많다. 일본인들이 자기정체성 상징인 일왕 연호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일본을 방문하면 느끼지 않을 수없다.

▲ 이날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원장은 강단주류사학계의 비학문적 행태를 거칠게 질타했다.

이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원장은 ‘요하문명을 보는 주류학계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호정 한국교원대교수와 김정렬 숭실대교수를 비판대상으로 삼았다. 먼저 송호정 교수가 단군을 부정하고 조선(단군)을 역사로 보지 않는데 청동기를 기준으로 국가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청동기가 없어도 얼마든지 국가가 성립할 수 있다고 일갈했다. 남미 잉카제국을 대표사례로 들었다. 잉카제국은 청동기라는 금속기도 없었는데 국가를 넘어 제국 수준으로 까지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교수의 이런 주장은 평범한 상식에도 못 미치는 우기기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정렬 숭실대 교수가 ‘요하문명’을 낮게 보는데 이것도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홍산문화는 계급분화가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어 낮은 수준이라고 하면서도 옥기를 설명할 때는 숙련된 전문가가 만들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기 말을 뒤엎는 행위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원장은 송 교수가 이 원장과 같은 비주류 사학을 유사역사학으로 몰아 매도하는 행위를 집중 비판했다. 먼저 송 교수가 진보세력에 부합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저의를 분석했다. 반대세력이 ‘민족주의’나 ‘극단의 반공사상’에 물들어 있고 ‘반민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하는 발언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소위 ‘진보진영’을 자기편에 끌어들여 ‘유사역사학자들’을 공격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치졸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송 교수가 우실하 교수나 윤내현 전 교수등이 하지도 않은 말까지 꾸며내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송 교수가 소위 전문가론을 내세워 역사학을 전공하지도 않는 인물들이 ‘요하문명’을 근거없이 단군조선과 연결시킨다고 매도하는데, 송 교수야 말로 가장 비전문가라고 질타했다.

▲ 이찬구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당사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고 사실을 왜곡, 조작하고 있다면서 이는 송 교수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송호정 같은 이들은 비전문가가 나선다고 비난하기 전에 무엇 때문에 그러한 사태가 생기고 힘을 얻고 있는지 반성부터 하라” 고 꾸짖었다. 이어 “한국상고역사 전문가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비전문가들이 나설 수밖에 없게 만드는 수준” 이라고 비꼬았다. 송 교수 같은 인사들의 학문수준이 비전문가 수준도 안된다는 말이다. 또 송 교수와 같은 세력이 조작과 왜곡을 일삼는데 이를 ‘작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작태를 향후 검증을 해서 바로 잡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장은 토론시간에 더욱 거세게 강단주류사학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 자리가 제대로 된 토론회가 되려면 사실 김정렬이나 송호정 선생이 나와야 된다. 그런데 안 나오는 것이 문제다. 이게 어떻게 보면 주류학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기가 한 말은 책임도 안지고 남 말은 마음대로 비난해 놓고 자기를 비난하면 뒤에서 욕한다. 가능성 열어두자고 해놓고서 자기들은 잘라 말한다. 비주류, 재야사학계는 다양한 층들이 있다. 학문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그런데 주류는 왜 이렇게 통일이 잘되냐 이것이다. 종교집단이냐고 묻고 싶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기 연구하기 싫으면 말아라. 그냥 공부안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 줬더니 거기에 안주한다고 남들 매도하는 짓, 진짜 칼이 들어가야 하는 곳이 어디냐, 이 것만 말하고 싶다.”

▲ 박원길 전 몽골학회 회장이 토론에 임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강단주류사학계가 자기들과 견해 틀리면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이라고 한다며 이는 학자로서 할 짓이 못된다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학문상으로도 미숙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 학자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강단주류사학의 비학문성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토론에서 박원길 전 몽골학회 회장이 가장 격한 감정을 실어 발언을 쏟아냈다.

“나는 동양사학자다. 역사가들은 자기 사관을 창출해야 된다. 그것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역사가들이다. 교수도 두 단계가 있다. 하나는 배우는 단계다. 그리고 자기를 표현하는 단계가 있다. 배우는 단계가 있고 일정한 깨달음이 있는 단계가 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한국의 학자들은 배우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역사 사실을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 사실이라는 것은 우선 언어학이 필요하다. 두 번째 고고학이 필요하다. 세 번째 자기학문에서 일정한 수준의 독서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합쳐져야 지만 하나의 사실을 볼 수 있다.

자 보세요. 지금 발표에서 나왔지만 유사사학, 사이비학, 무슨학, 학문은 동반자들이다. 어찌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나. 이것이 여러분이 보는 한국사학계다. 지난번에 기회가 있었다. 나는 몽골사학자인데 몽골비사 제1장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배달나라의 칸이다.’ 이것은 그들의 정사다. 바로 그들이 코리족이라고 스스로 자청하는 말이다. 그 때 그걸 가지고 한국사학계가 좀 발표하라고 했더니, 다 손들어요. 왜 동양사학자가 한국사에 개입하느냐. 그래서 다음부터 한국사학계에 발표하지 않았다.

▲ 민족종교를 대표해서 나온 대표들이 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부르고 있다. 대한민국 만세, 민족종교만세, 평창올림픽성공만세를 불렀다. 이날 민족종교협의회 모임에 참여한 교단은 대종교, 천도교, 수운교, 증산교, 태극도 등이다.

그러나 한국사학은 시야를 확대해야 된다. 몽골에는 자료가 엄청 깔려 있다. 시각을 확대할수록 진실을 보게 된다. 헝가리에서 유적이 하나 발견되었다. 왜냐하면 몽골초원에서 싸우다 보면 멀리가게 된다. 여자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거기서 방통이 나왔다. 갑골문 이전의 고문자 같은 것이 써져 있는데 학자들이 이것을 다 풀었다. 거기에 이런 말이 나온다. 거기서 텡게리라는 말이 나온다. 그것이 단군이다. ‘텡케리이취 투룬가랑가랑 하일라이’, 이 말은 ‘하늘의 사신이여, 그에게 평온을 주옵소서’다. 텡케리가 바로 단군이다. 이것은 북방에서 기본 용어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무시한다. 실재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닌 어떻게 역사 실질 개념인데 이를 부정하나. 이런 개념으로 이루어진 것이 그런 문구다. 그래서 우리나라 학자들이 책을 좀더 많이 보고 주변과 비교했으면 좋겠다.”

▲이날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송년회도 겸해서 학술대회를 가졌다. 전국에서 모인 종교인들로 행사장이 가득찼다.

이외에 이날 토론시간에는 신운용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민족종교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경신회로 대표되는 무속인들도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다. 대한경신연합회(사)대표, 이성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족종교협의회는 처음 참여한다면서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며 민족종교협의회를 적극 돕겠다고 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기여하고자 표2천매를 예매했다고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사무국장, 이찬구 박사와 대종교 윤승길 전리가 실무를 맡았다.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