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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조선총독부 소속인가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개최, 바른 역사 토론, 논술대회가 정부지원의 모범이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17.09.25 13:50

 

언제까지 우리세금으로 역사매국행위 방조할 것인가

민족사학계와 조선총독부 사학계간의 역사전쟁, 대한민국 정부가 설자리는 어디인가

시민강좌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역사매국행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가야사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총독부 다시 살아나나

 

역사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민족사학계와 강단식민사학계(식민사학계)간의 역사전쟁이다. 식민사학계는 72년 동안 국가가 제도적으로 구축해 놨다. 국가재정으로 키워준 결과 조직과 인력이 전국에 걸쳐 대학과 박물관 기타 관련 기관 요소요소에 포진해 있다. 반면에 민족사학계는 재정과 인력 그리고 조직 면에서 식민사학계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사학계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국사광복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절대적인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들의 투쟁을 알아보고 응원하는 깨어있는 시민들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바른 역사를 회복하자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현 정부의 관료까지도 식민사학계의 정체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국회의원들 중에도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민족사학계에서는 통합조직을 갖춰 힘을 모아 체계적으로 국사광복 투쟁을 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같은 단체다. 미사협은 지난해 6월에 발족한 이래 거의 매달 전국을 순회하면서 바른 역사를 알려오고 있다. 강연을 할 때 마다 수백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거의 다 채워질 정도로 일반 시민들의 바른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와 별개로 겨레얼살리기 운동본부 같은 단체도 우리역사 바로 찾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른 역사를 담은 서적을 선택해서 독서 토론대회와 논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서기2017. 09.24. 서울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학생 토론대회에서는 백암 박은식 선생의 역작, <한국통사>를 가지고 열띤 토론회를 진행했다. 또 한편에서는 대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하는 독서논술대회가 열렸다. 단국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윤내현 전 교수의 <고조선, 우리역사의 탄생-만권당>을 논술독서로 채택했다. 토론회와 논술대회 모두 적지 않은 상금이 걸려 있어서 그런지 참여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와 같이 민족사학계에서는 통합된 조직은 물론 각개 단위별 조직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국사광복투쟁에 매진하고 있다.

▲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사)에서 전국 대학생, 일반인 독서 토론대회, 독서논술대회를 서기2017.09.24. 동덕여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했다. 바른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면 젊은이들도 얼마든지 열정을 갖고 탐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사였다. 후원 단체가 문화관광체육부라고 되어 있다. 강단식민사학계의 식민사관전파를 전국 박물관을 통해서 지원하는 정부 부처 또한 문체부다. 아직 우리안의 식민사관을 걷어내려면 갈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식민사학계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미 구축된 조직과 인력을 동원해서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시민강좌를 개최하고 나섰다. 올해 들어서만도 벌써 3차례나 진행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십수회 강좌를 편성해서 시민을 상대로 식민사관을 전파했다. 그리고 하반기에 들어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기2017.09.06.부터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2회에 걸쳐 강좌를 편성해 시민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이어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가야학아카데미라는 간판을 걸고 ‘한국고대사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을 붙여 시민들에게 식민사관을 전파하고 있다.

이 시민강좌를 몇 차례에 걸쳐 본지가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식민사학계는 본지의 취재를 각종 이유를 들어 방해하고 나섰다. 초상권, 저작권 운운하며 동영상촬영인 안 된다는 것이다. 본지에서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난번 강의한 내용을 비판적 시각으로 평가한 비평문을 매번 나눠주고 있다. 이것이 눈에 가시가 된 것이다. 비평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표시다. 그러면서 방청객 시민들을 향해서는 역사학에는 학설이 여럿 있을 수 있고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들은 폐쇄적이지 않고 항상 열려있다고 한다. 토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또 이런 시민강좌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의 치부를 들어내는 비평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갖은 구실을 붙여 저지, 방해하고 있다.

지난 서기2017.09.22.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으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그 전에 본지에서 취재허용 공문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답신이다. 본지에서는 김해박물관과 이를 지휘, 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취재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김해박물관은 답신에서 여전히 초상권 운운하며 취재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사와 박물관 측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취재 협조 안하겠다는 말이나 다름 없다. 아울러 이미 끝난 3번째 강좌를 취재허용한다고 하여 기자를 조롱했다. 그 강좌가 끝난 뒤에 공문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 시민강좌는 대한민국 국민세금이 투입되고, 강사들도 우리가 낸 세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공개하여 모두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가능하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이들은 취재방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시민강좌를 개최하는 다른 목적이 있다고 밖에 달리 해석이 안 된다. 물론 기본은 식민사관 전파다. 이외 진짜 목적이 드러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이 강좌를 개최하기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복원 지시가 있었다. 김해는 가야의 중심지다. 박물관 주변에는 온통 가야 관련 조형물로 가득 채워져 이다. 또 주변에는 가야 무덤들이 즐비해있다.

▲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국사왜곡행위 고발취재활동을 거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선생이 일제의 역사침략에 맞서 목숨건 투쟁을 했다. 그런데 일제로 부터 해방된지 72년, 서기21세기 백주대낮에 일제의 역사침략이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조선총독부 부활을 알리는 것인가. 국립김해박물관이라고 간판이 붙은 3줄탑이 우뚝 서 있다. 조선총독부 건물과 겹친다. 그리고 도도하게 내려 보며 국사광복투쟁을 탄압하고 있다.

이 시민강좌를 주도하는 세력이 한국고대사학회다. 가야사는 우리 고대사 분야다. 이들이 가야사복원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사전포석이 이번 시민강좌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학문적으로 자신들이 이 사업의 적임자라는 것을 정부에 심어주려고 한 것이다.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막대한 국고지원이 있을 것이다.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지시를 비판하는 한국고대사학회의 발언들 중에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정부는 간섭 말고 전문가들이 복원을 원활하게 하도록 재정지원이나 제대로 하라는 요구다. 복원사업에 이들이 뛰어들려고 경쟁하는 진짜 이유가 돈임을 알 수 있다. 이 국고를 이들이 독식하고자 동시다발적으로 시민강좌를 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사업내용분야는 이들이 독점할 것이 확실하다.

문제는 이제까지 수없이 지적해 왔듯이 이들의 식민사관이 새로 복원되는 가야사에 그대로 투영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들에게 식민사관은 식민사관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으며, 확고하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의 피 같은 세금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게 탕진되는지 동북아역사재단이 발주한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 사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가야사 복원 사업에 뛰어 들려고 하는 집단이 한국고대사학회다. 이 집단이 동북아역사지도집 제작을 주도했다. 지도집 제작에 47억여 원이 투입되었다. 이미 폭로된 바와 같이 서기4세기 초까지 북한이 중국 식민지였다고 그렸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그리지도 않았다. 그래서 결국 폐기처분되었다. 국고 47억여 원이 눈먼 돈이 되어 사라진 것이다. 물론 참여한 식민사학자들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동북아역사전쟁 중인데 그 주적인 중국과 일본을 돕고 아군을 공격하느라 고생했다고 수고비를 준 꼴이다.

이런 사관을 그대로 다시 가야사 복원사업에도 집어넣을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고대판 조선총독부, 임나일본부설의 핵심은 임나를 어디로 비정 할 것인가 이다. 이들은 임나를 김해, 고령, 함안 또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으로 설정할 것이다. 이것이 가야사에서 핵심 식민사관이다. 김해박물관에서 지난 3회 강좌를 맡은 이영식 인제대 교수가 이것을 정확하게 주장했다. 또 이들은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이 북한지역에 설치되었고 이 선진문물이 가야지역에도 영향을 주어 가야가 비로소 발전할 수 있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것도 가야사 복원에 고스란히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이 교수는 자신들이 주도해서 가야사 복원사업을 이끌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른 단체나 인물들이 참여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자신들이 이 분야에 전문가이니 다른 세력은 얼씬 말라는 것이다.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에서 나타난 혈세낭비가 또 다시 되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식민사학계는 이미 구축된 조직과 인력을 동원해서 더욱 강고하게 식민사관을 주입시키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제 ‘학문영역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저들의 주술에서 벗어나야 한다. 식민사학은 학문이 아니라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한 침략이론이다. 또 우리민족을 말살시키고자 만든 식민통치이론이다. 이것을 관련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밝혀왔다. 가야사 복원에 따른 특별법도 나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식민사관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국사기본법과 같은 특별법 제정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통령의 결단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식민사관분쇄와 국사광복은 여야, 진보 보수가 따로 없는 국가운명과 관련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국가 세금으로 역사매국행위를 도와주는 오욕의 역사를 반복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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