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학계의 잇달은 도종환 죽이기는 돈줄 끊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

 

연일 도종환 의원 죽이기에 나선 식민사학계...

 

역사를 중국에 팔아먹고,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 것을 확신하는 식민사학계,

이제는 한물간 소설가 까지 동원해서 도종환 의원 때리기 나서다.

 

식민사관으로 뒤범벅 된 책까지 홍보하면서...

 

장정일 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 때 가학적 성애를 그린 영화의 원작자로도 알려진 장 씨가 본업과 상관없어 보이는 역사학을 들고 나왔다. 어제 한국일보와 공모하여 도종환 의원의 역사관을 문제 삼아 사상검열에 나선 것이다. 그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지시를 비판했다. 냉전시대의 유산인 반공정책을 들먹이며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박근혜의 국정국사교과서 지시와 같은 것으로 몰아갔다. 겉으로는 박근혜의 짓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보면 사실상 같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 씨는 역사학을 3가지로 분류하면서 문 대통령은 어느 역사학을 추종할 것인지 결정하라는 투로 몰아 부친다. 결국은 역사학계에서 알아서 하도록 놔두라는 것이다. 역사 논쟁은 학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해석의 다양성이 담보되기 때문이란다. 그러면서 한 역사서적을 인용하여 권력은 역사를 장악해서는 안 된다고 마무리 짓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장 씨가 감싸고도는 기득권 식민사학계의 학문이야 말로 가장 절대적으로 권력의 영향을 받아서 탄생한 정치이념이라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학문이 아니라 식민 통치이론이라는 것이다. 현행 우리나라 역사학이라는 것이 일제의 침략이론에서 나온 것이다. 서기19세기 중후반부터 구축된 침략식민사관은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로 절정을 이룬다. 조선사편수회는 조선총독부 2인자인 정무총감이 직접 최고책임자로 되어있다. 정무총감은 학자가 아니다. 정치인이다. 이 정치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구축된 된 것이 현재 우리나라 식민역사학이다. 여기에 다른 학설이 끼어들 틈은 없다. 우리나라 역사라는 것이 일본산이라는 것이다. 장 씨는 역사학에서 해석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정작 장 씨가 지지하는 식민사학계야 말로 일체의 다양한 해석을 거부한 채, 식민사관에 입각한 전체주의적 역사학 체제를 만들어 놨다.

▲ 소설가 장정일이 도종환 의원을 비판하면서 적극 추천한 김현구의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책을 보면, 일본 극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임나일본부설이 재 상륙했다는 자조섞인 말들이 민족사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장 씨는 검정국사교과서도 권력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못 마땅하게 본다. 그러나 장 씨는 이 검정교과서야 말로 장 씨가 추종하는 식민사관의 결정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장 씨가 공격해야 할 대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나, 도종환 의원의 역사관이 아니라 해방 후 일체 다른 견해를 거부하고 일방 독주체제를 유지해온 제도권 식민사학이다.

72년 동안 한번도 권력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국내 식민사학계...

식민사학계는 동북공정과 일제의 독도도발에 대응하라고 세운 동북아역사재단을 장악하고 일체의 다른 견해를 배격했다. 그리고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옳다고 박수치고 있다. 이제까지의 가야사 연구도 이런 선상에 있다. 그런데 이런 가야사를 바로 복원하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물어뜯고 있다. 지금 장 씨가 하는 짓이 해방 후 72년간 역사를 독점하고 무소불위의 독재를 해온 식민사학이 옳다고 나팔 부는 격이 아닌가. 장 씨는 역사학에서 가장 최악의 모습이 북한의 김 씨 일가 우상화라고 지적한다. 거기서 나온 국사교과서가 최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지시나, 도종환 의원의 역사관이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장 씨가 숭배해 마지않는 식민사학의 뿌리가 조선총독부 황국사관이다. 식민사학계야 말로 일왕을 우상화 시키고 심지어 신으로 떠받들고 있는 황국사관 ‘찌꺼기들’이다. 이들은 북한 보다 더한 역사독점과 독재를 해방 후 견제 받지 않고 72년 동안 해오고 있다.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독식해 왔다.

장 씨는 지금 이것에는 침묵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고 그린 식민사학계의 매국지도를 지적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를 물어뜯고 있다. 식민사학계가 담합하여 도종환 의원을 공격하는 것이 뻔히 드러나는 데도 이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연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

조선총독기관지를 자처하는 기레기 언론들과 하나가 되어 기필코 도종환 의원을 끌어내리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조선총독부기관지를 자처하는 사이비 진보 언론 및 친일부역 신문과 합세하고 있다. 이들은 돌아가며 도종환 의원을 집단 공격하고 있는데 이런 매장 행진이야 말로 극우 군사독재정권에서나 일어날 법한 짓거리가 아닌가. 야만적이고 반문명적인 집단 왕따, ‘이지매’를 저지르고 있는데, 몰민족 좌파, 가짜 진보들은 요즘 이런 식으로 밥벌이 하는가. 극우냉전반공세력이 자기들의 생각과 틀리면 종북, 빨갱이로 낙인찍는데, 장정일과 같은 부류가 지금 도종환 의원에게 하는 것이 이와 같다. 이들은 바른 역사를 찾자고 주장하면, ‘사이비역사’, ‘유사역사’에 이어 ‘환빠(’한단고기‘사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매장한다.

장 씨는 도종환 의원이 ‘싸워야 할 대상은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가야사 연구자가 아니라, 검인정 역사 교과서’ 라고 한다. 장정일은 검인정 교과서 자체가 식민사관에 따라 편찬된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 식민사학계의 들러리로 이 글을 쓴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검인정 교과서 자체도 식민사학계의 작품이다. 특히 앞서 본 바와 같이 고대사는 온통 조선총독부사관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모하여 동북아역사지도를 동북공정과 일제의 황국사관에 맞게 그렸다가 국회 동북아역사특위에서 철퇴를 맞은 식민사학계다. 장 씨가 문제 삼는 검인정 교과서가 이들의 일방적인 역사학 독점 하에서 쓰인 것이다. 도종환 의원이 이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결국 도종환 의원의 주장은 현행 검인정의 국사책이 일본산인데 이것을 국산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장 씨의 ‘열린 진보 의식’에 따르면 도종환 의원을 오히려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소설가 장정일이 적극 추천한 김현구의 책은 중국동북공정사관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왼쪽 지도는 동북공정도다. 오른 쪽 지도는 동북아역사재단과 장정일이 감싸고 도는 식민사학계가 만든 것이다. 쌍둥이처럼 똑 같다. 이 지도를 만드는데 47억원이 들어갔다. 매국지도를 만드는데 참여한 식민사학자들의 호주머니에 이 거금이 들어간 것이다.

장 씨는 식민사학계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전 고려대 교수 김현구씨가 쓴 책,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를 가야사의 필독서라며 추천했다. 그리고 ‘이 책은 야마토 정권이 임나일본부를 경영했다는 <일본서기>를 조목조목 공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 씨가 과연 이 책을 제대로 한번이라도 정독했는지 의심스럽다. 제대로 정독하고도 이런 소리를 했다면 장 씨는 소설로 밥 벌어 먹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사이비 소설가 수준의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소설가는 문학가인데 문학가는 사물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과 앞뒤 문맥 그리고 행간의 뜻을 간파하는 안목을 가져야 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있다. 그래야 남이 못 보는 것을 찾아내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 씨의 이 발언을 보면 소설가의 길을 접고 일본 극우파를 추종하는 정치가의 길로 들어선 느낌이다.

김현구는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에서 분명히 일본 극우 황국사관론자인 스에마스야사카즈의 학설을 추종하고 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들을 경상도, 전라도 일대라고 한다. 이는 일본이 고대에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식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이루는 토대다. 임나일본부설의 기본이 일본열도에 갖다 놓아야할 지명들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박아놓는 것이다. 김현구는 물론 임나일본부의 핵심인 임나도 스에마스의 식민사관에 따라 지금의 경상남도 일대로 갖다 놓았다.

임나일본부설을 사실상 주장하는 김현구 책을 읽어보라며 적극추천한 장정일...

그렇다면 김현구가 장 씨의 말처럼 임나일본부설을 조목조목 공박했을까. 조목조목 공박하기는커녕 모두 사실로 인정하고 책을 쓰고 있다. 다만 딱 한 가지 ‘임나일본부’가 아니라 ‘임나백제부’라는 것뿐이다. 임나를 지배한 주체가 야마토 정권이 아니라 ‘백제’라는 것이다. 근거는 <일본서기> 신공황후조에 목라근자가 백제장군이라고 나오기 때문이란다. 단 이 한 구절 그것도 주석에 나오는 것을 가지고 백제가 임나를 지배했다고 한다. 이 짤막한 한 구절 가지고 ‘임나일본부’를 전제하고 쓴 <일본서기>를 뒤집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논리 비약과 모순 그리고 혼돈의 극치를 보인다. 더구나 사료 조작까지 하면서 억지로 꿰어 맞추고 있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삼국사기>가 당시 한일간의 역사를 훨씬 사실대로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사기>를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에 <삼국사기>에는 나오지도 않는 것을 오직 <일본서기>만 믿고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임나지배의 주체가 백제라는 것 만 빼놓고 모조리 <일본서기>에 따라 당시 한일간의 역사를 보고 있다. 식민사관에 따라 우리역사를 해석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김현구의 말대로 과연 임나를 지배한 것이 일본이 아니라 백제일까. 김현구는 겉으로는 지배주체가 백제라고 한다. 그러나 교묘하게 주체도 일본이라고 쓰고 있다. 노골적으로 일본이라고 쓰면 반발을 살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백제라는 완충장치를 내세워 일본이 임나를 지배했다고 쓰고 있다. 앞서 백제 장군 목라근자를 내세워 백제가 임나를 지배했다고 했다. 그런데 김현구는 분명히 이 목 씨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왜인이 되었고 당시 야마토 왜정권을 좌지우지한 소아蘇我씨 가문이 되었다고 한다. 이 가문의 목씨들이 야마토 정권을 장악한 채 임나를 지배했다고 한다(위 김현구책 110쪽, 111쪽, 120쪽, 127쪽 등). 그렇다면 임나는 일본이 지배한 것이다. 이게 어떻게 백제가 지배한 것이냐. 그리고 이 야마토 정권에 백제는 왕녀를 보내 일본 ‘천황’을 섬겼는데 일왕의 눈 밖에 나서 불로 태워 죽였다고 한다. 이에 백제는 아무소리도 못하고 다시 이번에는 왕자를 보내 일왕을 섬겼다는 식으로 책을 쓰고 있다.

김현구의 이 같은 주장은 백제가 일본의 속국이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백제가 일본의 속국이라면 이는 야마토왜가 임나를 식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과 다름없다(김현구 위책 186쪽, 187쪽 등). 더구나 김현구는 일본 극우파 식민사학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른바 전방후원분의 기원지가 일본이라는 것이다. 일본 극우 황국사관론자들은 임나일본부설의 핵심 근거로 이 전방후원분을 들고 있다. 이 무덤양식이 경남은 물론 전라도 심지어 충남 일부에 까지 퍼져 있으니 이 지역이 다 야마토왜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는 것이다. 김현구는 전방후원분은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일본인 학자들도 인정하고 있듯이 장고형무덤(전방후원분)은 충남 공주지역에서 그 원형이 드러났고 전남에도 마찬가지다. 연대도 일본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높이 올라간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시절에 한국방송의 역사특집에서 여러 번 실증해 보인 바 있다.

김현구가 전형적인 식민사관 추종자라는 것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장 씨는 김현구가 자신의 책에서 뭐라고 하는지 알기나 하고 추천했는가. 김 씨는 일본에 선진문물이 들어왔는데 백제의 선진문물이 아니라 중국의 선진문물이라고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김현구 위의 책 140~142쪽). 백제는 다만 중국 선진문물이 일본으로 전해지는 다리역학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전형적인 일제식민사관 중의 하나인 ‘교량론’이다. 이는 일제 식민사학자(황국사관학자), 이나바이와키치(稻葉岩吉)가 주장한 것이다. 또한 김 씨는 한나라 식민기관, 낙랑군 및 대방군이 평양과 황해도에 있었다고 한다(김현구 위의 책 140쪽,141쪽, 175쪽 등). 이는 식민사관의 가장 핵심적 내용이다. 김현구는 이러한 관점으로 장 씨가 추천한 자신의 책을 쓰고 있다.

결국 장 씨는 일본 극우파의 학설을 추종하는 김현구씨의 책을 추천한 것이다. 장 씨가 김현구책을 추천할 정도라면 본인이 이 책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장 씨도 일제침략이 축복이었다는 국내 친일파들과 같다는 얘기가 된다.

▲ 전 고려대학교 교수 김현구는 일제식민사학자 쓰에마스 야스카즈(末松保和)가 우리나라에 박아 놓은 임나일본부설의 지명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따르겠다고 했다. 위 지도는 그에 따라 만들어 진 것이다. 일본 극우파가 만든 후쇼샤 교과서와 똑 같다. 장정일은 이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위안부할머니를 능욕한 박유하를 지지하는 장정일...

장 씨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세종대 교수 박유하가 얼마 전에 위안부할머니들을 모욕한 책을 써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박유하는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에서 위안부할머니들이 강간범인 일본군과 동지였다고 했다. 박유하의 발언을 자세히 들어보자.

“위안부가 강제로 끌려온 피해자였다면 일본군인들 역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국가에 의해 머나먼 이국땅으로 강제로 끌려온 존재였다(위의 책 74쪽).”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이들은 위안을 매춘으로만 생각했고 우리는 강간으로만 이해했지만 위안이란 기본적으로는 그 두 요소를 다 포함한 것이었다(위의 책 120쪽).”

“조선인 위안부란(중략) 동시에 성을 제공해주고 간호해주며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를 향해 살아 돌아오라고 말했던 동지이기도 했다(위의 책 207쪽).”

장 씨는 박유하가 이렇게 위안부할머니들을 능욕하여 고소당했을 때 박유하를 지지했다. 그런데 박유하의 진면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철저히 일본극우파 논리를 추종하여 급기야는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는 논리까지 펴고 있다. 박유하는 <화해를 위하여>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거론 하는 자료에 나타난 이름들이 다케시마라고 해서 혹은 독도라고 해서 그 이름만으로 소유자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진다(위의 책, 153쪽).”

“그런데 지금도 쾌속선으로 네 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는, 따라서 당시의 항해술로는 울릉도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을 독도를 당시 사람들이 ‘부속도서’로 인식하는 일은 과연 가능했을까.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 혹은 ‘모자관계’에 있는 섬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거리가 너무나 멀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독도를 ‘부속도서’나 ‘모자관계’로 표현하는 일은 너무나 자의적이고 인간중심적 사고일 뿐이다(위의 책, 153쪽).

“일본은 이미 에도 막부 말기부터 만국공법의 실천을 ‘문명’국으로 가는 지름길로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터였다. 그런 의미에서는 1905년의 (독도의) 시마네 현 편입은 ‘아는’ 자로서 먼저 이 ‘법’의 행사에 참여해 그 효력을 쟁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이 ‘근대국가로서’ 소유권을 확인했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이기도 하다(위의 책, 162-163쪽).”

▲ 일제는 우니라를 식민지배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그 중 우리에게 남긴 큰 상처가 식민사관이다. 우리역사를 일본산으로 박아 놓았다는 것이다. 현재 제도권 강단식민사학계가 이것을 단 하나 뿐인 정설로 만들어 놓고 다른 견해는 일체 거부하며 '사이비역사학'으로 낙인찍고 있다. 72년동안 전체주의적인 역사학 독재를 해 오고 있다. 군사독재로 부터 민주화를 쟁취한 소위 진보지식인이라는 자들이 이 짓을 하고 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하는 박유하를 옹호하는 장정일...

박유하의 이 발언을 보면 황국사관을 추종하고 있는 현재 일본의 극우파의 시각과 하나 다르지 않다. 발언자를 밝히지 않고 보면 정확히 일본 극우파의 주장이다. 그러나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 또는 ‘모자관계’로 보고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고 한 것은 일본자신이다. 명치정권의 최고국가기관에서 발행한 <태정관지령>이 그 증거다. 그럼에도 박유하와 같이 국내에서 우리세금으로 발법어 먹고 있는 독도관련 연구자들의 상당수가 일본 극우파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 외에 박유하의 매국적 발언은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다.

장정일은 이런 박유하의 발언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지지를 한 것이다. 그렇다면 장정일이 식민사학계의 이러한 매국적 행태를 모르고 단지 순수 학문적 차원에서 한국일보에 글을 보냈을까. 최근 며칠 동안 도종환 의원을 조직적으로 공격해 대는 일련의 식민사학계의 공작을 볼 때 결코 그렇지 않게 보인다. 식민사학계와 물밑 접촉이 있었고 그들의 생각과 같기 때문에 한 몸으로서 도종환 의원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결정적인 증거는 그가 김현구의 책까지 거명하며 추천까지 했다는 데서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적폐가 무엇인지 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도종환 의원 죽이기를 계기로 음지에 숨어있던 식민사학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음험한 골짜기에서 자기들끼리 역사학을 독점, 독재해오면서 72년 동안 견제 받지 않고 호의호식해 오다가 기득권에 상처가 날 까봐 조직적으로 대항하고 있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어찌 보면 도종환 의원이 미끼로 작용해 축축한 어둠속에 숨어있던 바퀴벌레들이 한꺼번에 기어 나와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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