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해 봉사하지 않고, 권력을 위해 봉사해온 검찰, 마지막 기회다...

 

검찰은 존립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박근혜의 구속!

절대다수의 국민이 바라는 바다.

하지만 검찰은 뜸을 들이고 있다.

너무 뜸 들이면 밥이 타서 못 먹게 되고, 잘못하면 가마솥까지 고철이 된다.

뜸을 있는 대로 들이면서 검찰이 내놓는 이유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이다.

국민들도 박근혜가 꼴도 보기 싫으니 무조건 구속하라는 게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법리적/합리적/순리적/상식적으로 판단하여 바로 구속하라는 것이다.

 

도대체 헌정 60년사에 검찰이 권력에 조자룡의 헌 칼이 되어 애국국민과 우국지사들을 향하여 눈 감고 망나니 칼을 휘두른 게 얼마인가?

우리 헌정사가 말 할 수 없이 더럽혀지게 한 제1부역자가 바로 검찰이다.

더러움과 똥칠로 점철된 검찰의 역사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

 

그래 국정농단의 공동주범인 최순실은 일찌감치 구속하고 그 하수인들인 종범들은 줄줄이 구속하여 법정에 세우고도, 공동주범인 박근혜는 왜 구속을 못 하고 승용차의 유리창에 낯짝대고 태극기를 욕보이며 흔드는 것들을 향하여 그 더러운 손 흔들며 역겨운 웃음을 짓도록 방치한단 말인가?

4년 동안 나라를 세월호 꼴을 만들어 놓고도 국민을 향하여 고작 한 마디 내 뱉은 게 <송구>와 <성실>단 두 단어다.

 

<특검>은 단 두 달여에 만리장성을 쌓았는데, <검찰>은 고작 한다는 게 보리밥이 숯덩이가 되도록 뜸 들이는 일이란 말인가?

검찰이 뜸을 들이는 사이에 국민들의 가슴은 시커먼 숯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박근혜가 지난 대선에서 합법적으로 당선이 되었는지? 그를 “전직대통령”으로 부르는 것이 합당한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아니꼽고 역겹지만 <전직대통령이>라고 치고 그를 3월 21일 소환조사 하면서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놓아 주어 영혼이 없는 인간들을 향하여 더러운 손 흔들며 역겨운 웃음 짓도록 한 것만으로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이미 차고 넘친다.

검찰 스스로도 박근혜의 범죄를 입증할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했다.

그 차고 넘치는 증거는 어디다 쑤셔 박아 두고 또 뜸을 들인단 말인가?

 

▲ 서기2017.3.23.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이  서초구 대검찰청사로 출근하는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뜸 들이다 들이다 여론이 무서워 할 수 없이 구속을 한다면 그 구속은 검찰이 한 게 아니라, 국민이 구속을 한 것이 되어 검찰로서는 뒤늦게 박근혜를 구속하는 게 오히려 욕이 되고 스스로의 몸에 올가미를 씌우는 우스운 꼴이 된다.

검찰에게 주어진 이 마지막 절대 절명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1분 1초를 앞 다투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바란다.

그 뒤의 판단은 법원에 맡겨라!

 

단언한다.

모든 정당, 모든 대선예비후보들이 하나 같이 “국민통합”과 “적폐청산”을 들고 나왔다.

신속하게 박근혜를 구속하지 않거나, 미적거리다 여론에 밀려 할 수 없이 뒤늦게 구속을 한다거나, 불구속 상태로 기소를 한다면, 새로 들어서는 정부의 <적폐청산 제 1호>는 바로 <검찰>이 될 줄로 알라!

 

검찰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 놓치면 검찰이 존재해야 할 이유도, 존재해야 할 공간도 없다.

검찰은 고민하고 자시고 할 것 없다.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라!

그리고 느긋하게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라!

 

3년 동안 바다 밑에 가라 앉아 있던 세월호도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4년 동안 청와대 담장과 박근혜 치마폭에 가려져 있던 박근혜의 죄상이 만 천하에 그 모습을 드러낼 차례다.

글: 윤재학 (언론인)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