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인 촛불혁명은 노벨평화상 감이 되고도 남아...

연약해 보이는 촛불,

그러나 이 촛불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나아가 세계를 바꿀 수도 있어...

 

 

촛불!

우리 겨레가 창안해 낸 21세기 세계 모든 나라의 집회와 시위문화의 전범이자, 정권의 폭력과 불의에 항거하는 저항방법과 대항수단의 새로운 지평을 연 쾌거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집회나 시위하면 화염병, 벽돌, 몽둥이, 쇠파이프, 사제폭탄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우리국민이 이를 보란 듯이 촛불로 대체시킨 것입니다. 세계가 그런 한국의 촛불을 경이로운 눈길로 바라보고 무언의 성원을 보내며, 자신들도 본받고 있습니다.

길게는 이명박이 불도저를 앞세우고 삼천리금수강산을 도륙 낼 때부터 영남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시작되었으니 9년이 되었고, 짧게는 박근혜의 상식이하의 기상천외한 독재와 난정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뒤늦게 깨우친 영남을 포함한 전국이 촛불을 켜 들고 밤거리로 뛰쳐나왔으니 4년이 되었습니다.

▲ 지난해 10월 29일 부터 시작된 박근혜 퇴진과 적페세력청산 및 새 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 건 촛불혁명이 해를 넘기고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긴 혁명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각설하고!

이제 이 촛불을 “혁명”으로 승화시켜 잘 마무리 지어 탄탄한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그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정권이 세계의 개망나니 김정은이를 깨우치게 해 지구촌의 화약고이자 살얼음판 같은 남/북 관계를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1억 겨레의 꿈에도 소원인 평화통일의 길로 달려갈 준비를 한다면,

아마도, 아마도!

올해의 <노벨 평화상>은 한국의 촛불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촛불의 노벨평화상 수상!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눈시울이 뜨거워져 옵니다. 지난 9년간의 수고로움과 피로가 봄날 눈 녹듯 사라질 것입니다. 태극기 흔들며 촛불에 맞섰던 머릿속에 똥만 든 분들은 어찌하느냐고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한국의 촛불에게 주어진 노벨평화상은 단지 촛불을 켜 들고 밤거리를 헤맸던 분들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이 아니고, 북한동포를 포함 1억 배달겨레 모두에게 주어지는 영광이자 자랑입니다. 함께 기뻐하고 그 영광을 촛불과 똑 같이 누리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그분들의 머릿속에 똥도 시나브로 똥구멍으로 빠져나가고 머릿속이 점차 맑은 영혼으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노벨평화상은 늦가을 감나무에서 잘 익은 감이 입으로 떨어지듯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끝마무리를 잘 해야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달 동안이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당신의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이 당신에게 답을 줄 것입니다.

그 답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덧붙이는 군더더기>

착한 일만 하고 살기에도 인생100년을 짧습니다.

그런데 단 한 번 태어나는 인생, 어쩌면 이명박과 박근혜같이 악으로만 점철된 인생을 살 수가 있단 말입니까? 이명박과 박근혜가 단 한순간이나 단 한 가지라도 착한 일을 했다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없습니다. 눈을 까뒤집고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우리 집 가훈-

"이명박, 박근혜같은 삶만 살지 말거라!"

*가훈의 해설:

그런 삶을 살면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양심은 지키고 사는 삶이 됩니다.

성공을 하고 못 하고는 그 다음의 문제이고 저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기 나름입니다.

 

글: 윤재학(언론인: 삼태극http://cafe.daum.net/mookto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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