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별볼릴없는 미개한 종족인데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 제 모습 갖추게 되었다고 기술...

 

국내 식민사학자들, 이미 식민사관으로 뒤범벅 된 새 국정국사교과서,

왜, 더 개악 안했냐고 질타...

 

서기 4세기까지 북한은 중국 땅,

백제와 신라는 없었다 되풀이하는 새국사국정교과서...

중국의 선진문물이 없으면 삼국은 발전할 수 없다고 기술...

 

박근혜-최순실 난동에 이어 국정국사교과서 문제로 시끄럽다. 엊그제 일본군, 남로당 출신인 박정희(오카모토미노루)의 딸, 박근혜가 아버지 박정희를 찬양, 우상화시키고 영구집권을 꾀하기 위하여 제작한 국정국사교과서 시제품이 선보였다. 이 국정교과서 제작에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회원이던 ‘뉴라이트’집단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성향의 ‘뉴라이트’집단은 이명박 집권기에 현대사 국사교과서를 발행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채택이 거의 되지 않자, 박근혜와 합작하여 아예 우리가 낸 세금으로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전 국민을 상대로 주입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박근혜표 국정국사교과서에는 우리역사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고사, 고대사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중화사대주의와 일제식민지사관이 기존의 검정교과서 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조선(단군)을 억지로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조선의 역사를 기술하는 부분에 가서는 조선(단군)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인 기자나 위만이 세웠다는 정체불명의 조선을 그리고 있다. 그 마저도 중국 한나라에 망하는 부분만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망한 자리에 중국 식민기관, 한사군이 북한을 중심으로 설치되었고 서기313년에 가서야 사라졌다는 관점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 이 지도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발주로 한국고대사학회가 중심이되어 그린 동북아역사지도다. 조선총독부의 쓰다소키치의 일제식민사관인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에 입각하여 그리고 있다. 3세기 까지도 우리나라는 백제와 신라가 성립되지 않고 있다(출처: 이덕일, 매국의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또한 이후에 전개되는 역사도 망한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낙랑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는 모두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 발전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백제는 중국의 <삼국지>에 나오는 수많은 소국의 하나인 백제국에서 나왔고, 신라도 수많은 소국중에서 사로국에서 나왔다고 그리고 있다.

정확하게 조선총독부소속의 이나바이와키치의 낙랑군 재평양설이나 쓰다소키치의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 타율성론과 정체성론이 바탕에 깔려 있다. <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최대한 약하게 만드는 것이 골자다. 국가 모습을 갖춘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삼국의 초기에는 아직 정상적인 국가가 아닌, 연맹체 수준의 작은 집단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이 서기 4세기경부터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식민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에 맞추기 위함이다. 그래서 백제는 4세기에도 아직 국가체제를 갖추고 있지 않고 신라는 5세기가 되어도 제대로 된 국가체제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그리고 있다.

한편 삼국이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발전했다고 기술한 것은 일제식민사관인 타율성론과 정체성론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발전할 수 없고 외부의 선진문물을 들여와야만 발전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불교가 들어오고 중국식의 율령을 반포하고 중국의 선진문물이 들어와서 삼국이 발전하게 되었다고 기술한 것이다. 그러면 박근혜표 국정국사교과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중화사대주의 사관과 일제식민사관을 따르고 있는지 해당 부분을 발췌해서 확인해 본다.

▲ 새 국정국사교과서 29쪽이다. 조선총독부의 쓰다소키치의 일제식민사관인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에 입각하여 삼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3세기 까지도 우리나라는 백제와 신라가 없다. 삼국의 정사인 <삼국사기>에는 나오지도 않는 정체불명의' 백제국'과 '사로국'을 그려넣고 있다. 이들 명칭은 모두 중국의 <삼국지>에서 따 온 것이다. 쓰다소키치의 주장을 그대로 실은 것이다. 위 동북아역사지도집의 지도와 똑 같다. 같은 인물들이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새국정국사교과서 26쪽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나라 식민기관, 낙랑군이 북한평양에 설치되었다는 것을 전제한 뒤에 이 낙랑군이 교역과 문화교류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서기313년에 고구려에게 망했다는 식으로 기술하여 낙랑군이 4백년이 넘게 존속한 것으로 해 놨다.
▲ 새국정국사교과서 36쪽이다. 율령반포와 불교를 들여와서야 비로서 나라다운 나라로 성장했다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으로 부터 선진문물을 받아서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동아시아 주인으로 자처한 제국, 고구려조차도 이렇게 형편없는 나라로 축소시키고 있다.

한편 북한이 4세기까지 중국 땅이었고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고 동북아역사지도집을 제작한 한국고대사학회와 같은 집단은 국정국사교과서를 반대한다. 국정교과서의 현대사가 친일독재미화를 하기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우리 상고사, 고대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충북대 교수, 성정용은 한국고대사학회 소속 인물들과 함께 중국이 3세기까지 북한을 차지한 것으로 그리고 독도를 고의로 뺀 동북아역사지도집 제작에 참여한 인물이다. 한국상고사학회장 성정용은 국정교과서의 고대사 분야도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상고사학회는 지난 10월 8일 이화여대에서 한국고대사학회등과 연합하여 학술 대회를 하면서 단군을 부정하고 조선(단군) 깎아내리는 것을 누가, 누가 잘하나 경쟁대회를 한 바 있다. 신문에다 대대적으로 광고까지 하며 많은 사람이 와서 구경하도록 다 공개해놓고도 동영상 촬영은 안 된다며 저지하는 황당한 짓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112경찰이 출동하는 추악한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학술대회를 주관한 성정용이 박근혜표 국정국사교과서의 고대사 분야도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백제가 요서를 경략했다고 쓴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백제의 요서 지배기록이 거짓이라는 얘기다. 반도백제가 대륙으로 진출하거나 해양제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백제는 반도 안에서만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백제를 더 초라하게 그려야 맞는다는 것이다. 성정용의 말을 직접 들어본다. 서울신문 서기2016.11.28. 자에 나온 주장을 인용한다.

“백제의 요서경략설 같은 경우 일부 사료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 기록의 합리성이 의심받고 있고 고고학적으로 거의 뒷받침되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견이 있다고 하면서 사실처럼 느끼도록 서술했다.”

“백제가 해상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교류를 주도한 나라임은 틀림없지만, 해상 강국이라는 표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백제의 일면만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또 4세기 서해안의 대양횡단이 가능한 것처럼 지도상에 표시한 것은 집필자 개인의 주관적 학설을 그대로 일반론화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

백제가 대륙을 지배했다는 기록은 우리의 삼국사기와 중국 수많은 사서에 여러 기록이 나온다. 비단 백제가 요서를 지배했다는 기록 외에 담로를 설치하고, 대륙의 북위와 전쟁해서 북위군사를 대파한 기록 등이 대표사례다. 결코 일부사료가 아니다.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면 분명히 백제가 대륙을 일부라도 지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성정용은 고고학적으로 뒷받침이 안 되니 거짓이라는 것이다. 고고학적으로 뒷받침이 안 되는 사료는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세계사는 존립할 수 없다. 한마디로 자기 기준에 안 맞으면 거짓이라는 식민사학자들 특유의 궤변이 여지없이 여기서도 작용한다. 성정용은 백제가 해상교류를 주도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해상강국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한다. 이는 강제로 성관계를 했지만 성폭행은 안했다는 말과 같다.

또한 성정용은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낙랑군을 왜 분명하게 적시하지 않았냐고 비판한다.

“선사·고대 부분은 기존의 교과서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듯하나, 일부 논란을 의식하거나 개인 학설을 지나치게 강조한 듯한 부분이 보인다. 청동기문화에서 갑자기 고조선의 서술로 넘어가면서 고조선의 출현 과정을 잘 보여 주지 못하고 낙랑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생략한 것은 위치 논란을 의식한 서술로 생각된다.”

성정용은 낙랑군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데도 왜 명확하게 그리지 않고 생략했냐고 따지고 있다. 성정용은 낙랑군이 현재 북한의 평양에 그려져 있기를 바라는 속내를 이렇게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남규 한신대학교 교수도 서기2016.11.28.자 같은 서울신문에서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을 제대로 기술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조선 부분은 고고학적 자료 중심의 설명과 해석으로 한결같이 서술하고, 신화적 내용은 본문에서 자료탐구 부분으로 한정해야 한다. 한군현의 역사적 사실을 축소 내지는 배제해 삼한의 문제와 고대국가 형성기의 서술에 있어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사실과 괴리를 크게 한다.”

이남규는 역시기술 기준을 제시하면서 왜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질타하고 있다. ‘신화적 내용은 본문에서 자료탐구 부분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한다. 애매하게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조선(단군)이 역사가 아닌, 신화라는 것을 염두에 둔 말이다. <삼국유사> ‘고조선’기에 나오는 조선(단군)이 역사가 아니니 자료탐구 수준으로 기술하라는 것이다. 고고학적 유물을 적용시켜 역사적 사실로 하지 말라는 소리다. 앞서 성정용은 문헌사료 외에 고고학적 자료를 적용하라고 했다. 그래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 새 국정국사교과서 24쪽이다. 이 쪽에서는 조선의 중심지 이동설이 등장한다. 식민사학자, 단국대 전 교수, 서영수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고조선'은 단군의 조선이 아니다. 중국인 기자가 세웠다는 조선이거나, 중국 위만의 조선일 뿐이다. 이남규는 이렇게 단군의 조선이 나오지도 않는데도 <삼국유사>의 단군의 조선이 앞서 기술되었다는 이유로 고고학적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군의 조선을 역사로 보지 않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그런데 이남규는 이와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다. 같은 식민사학을 주장하면서 자기들끼리도 의견일치가 안 되어 서로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단군)에 대한 문헌사료는 많다. 그런데도 신화이지 역사가 아님으로 고고유물을 들이대서 역사로 증명하지 말라고 한다. 조선이 역사가 아니고 신화라고 선을 그어 놓고 그 위에서 논하라는 것이다. 이런 수준의 인물이 교수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러나 조선이야 말로 문헌과 고고유물이 일치하는 역사다. 청동검과 토기 그리고 고인돌이 조선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고고학적 유물이다.

이남규는 또한 한군현의 역사적 사실을 왜 축소하고 배제했느냐고 따지고 있다. 그러면서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사실을 적용하여 역사로 보라고 한다. 앞서 조선 부분에서는 고고학적 유물을 적용하지 말라고 하면서 우리를 침략하고 한군현을 설치한 부분에서는 역사적 사실로 해야 하기 때문에 고고학적 유물을 적용하라고 소리치고 있다. 한마디로 자기 입맛에 맞으면 역사고 틀리면 신화라는 것이다. 이런 인물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국사학계를 점령하고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밥벌이 하면서 전 국민을 상대로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을 퍼뜨리고 있다. 차제에 반드시 이런 식민지 노예의 역사학을 청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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