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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순실 망국... 해법은?이 난국을 가장 평화롭게 수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윤재학 | 승인 2016.10.31 12:07

 

역사는 반복되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소중화 조선말, 명성황후와 닮았다고 하는 얘기는 무엇인가?

명성황후는 민씨로서 민씩척족을 포진시켜놓고,

부패와 비리로 나라를 빠르게 멸망시켰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4년 동안의 망국적 행태도 이와 닮은 대가 많다....

 

가장 평화롭게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는 시원한 방법은 없는가....

 

가장 평화롭고 바람직한 방법은 박근혜가 자신 사퇴(하야)하는 길이 있으나 자기아비 박정희 같이 누워서 청와대를 나오는 한이 있어도 스스로 물러나 제 발로 청와대를 걸어 나올 물건이 아니고,

다음으로는 국회에서 탄핵을 하여 쫒아내는 방법이 있으나 여소야대라고 해도 야당 것들이 4분5열되어 각자의 더러운 꿍꿍이속이 달라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될 가능성이 낮고, 국민의 총 궐기로 성난 민중이 청와대를 접수하고 박근혜를 끌어내는 방법이 있으나 그 방법은 너무나도 험난하고 뒷수습 또한 쉽지를 않다.

 

그렇다면!

2016년 11월 12일

서울역 ~ 남대문 ~ 시청 앞 ~ 청계광장 ~ 광화문광장 ~ 광화문정문 앞까지 100만이 되는지 1,000만의 되는지 어림짐작도 할 수 없는 인파가 세종로 ~ 태평로와 길옆의 모든 광장을 뒤덮었다.

6.10항쟁당시 이한열열사의 장례식 때와, 이명박 시절 2008. 6. 10 6.10항쟁기념일에 서울 시내를 꽉 채웠던 인파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인파다.

이것을 “인파”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성난 민심의 폭발”이나 “5천만 총 궐기”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경찰도 성난 민심이 두려워 광화문4거리 이순신장군 동상 옆으로 4중 차벽을 치거나 조금 양보하여 세종대왕 동상 옆으로 철옹성 같은 차벽을 치던 데서 한 걸음 후퇴하여 광화문정문 바로 앞 까지 양보를 한 것이다.

수많은 시민과 차벽 앞에 겹겹이 진을 친 경찰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그때 웬 시민 한 사람이 '스티로폼' 판에 즉석에서 갈겨쓴 판때기를 경찰을 향하여 보여주며 옆걸음질을 하고 있었다.

그 판때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지난 서기2016.10.29. 서울 청계천 광장과 인근 광화문거리에서는 박근혜대통령의 국정파탄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대통령의 자격 없음을 규탄하며 퇴진을 거세게 요구하였다. 최순실씨는 국내에 들어오기전에 유럽에서 도피행각을 벌이면서도 한끼에 80만원이 넘는 식사를 하는등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욕보였다(사진: 아시아경제).

“국민의 명령이다!”

“경찰은 180도 뒤로 돌앗!”

“물대포 앞세우고 시민들을 정중히 인도하여 청와대로 진격!”

 

쭈뼛 쭈뼛하던 경찰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방패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물우물 한 두 사람씩 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돌아가는 상황을 대충 파악한 현장지휘 총책임자인 종로경찰서장이 그 순간 시민 앞에 나와 경찰 모자를 벗어서 땅에 놓고 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나서 “국민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하고 뒤돌아서서 맨 앞장을 서서 청와대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군중들 속에서 분노인지, 감격인지, 충격인지 흥분인지 모를 함성이 광화문이 흔들리도록 퍼져 나왔다.

청와대를 향하여 걷던 종로경찰서장이 경찰의 방송차량에 올라 광화문광장에 밀집한 시민 모두가 똑똑하게 들을 수 있도록 확성기를 키우고, 시민들을 향하여 “경찰이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앞서 청와대를 향하여 진군을 할 것이니 시민여러분께서도 질서를 유지하여 경찰의 인도를 받아 청와대로 서서히 행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를 방송하고 차에서 내려와 다시 청와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 했다.

조금 지나자 경찰서장의 무전기가 요란하게 울렸다.

경찰서장의 무전기를 통하여 들려오는 소리는 “내일 아침 9시에 박근혜가 하야를 발표할 예정이니, 청와대를 향한 시민들의 진군을 여기서 끝내 달라!”는 경찰청장의 간곡한 요청과 이를 뒷받침하는 청와대 대변인의 육성이 이었다.

 

다시 경찰서장이 방송 차에 올랐다.

그리고 밀집한 군중을 향하여 조금 전에 경찰청장과 청와대대변인의 무전내용을 알려주고, 녹음된 두 사람의 육성을 그대로 반복해서 방송을 했다.

시민들이 웅성대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만세소리가 퍼져 나왔고, 누가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이 100만 시민의 합창이 이어졌다.

드디어 새날 새 역사가 시작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로부터 한 시간 뒤 광화문광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청소로 휴지조각 하나 없이 말끔히 정리가 되었고, 시민들은 썰물 같이 빠져나가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었다.

▲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을 최순실씨에게 맡긴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개성공단폐쇄도 최순실씨의 '2년내에 통일된다'고 말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이고, 공직자 인사, 연설문 작성, 기업협박하여 돈을 갈취한 것 등 최순실씨가 개입 안한 곳이 없을 정도로 지난 4년간 국정을 파탄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것을 사주 또는 방조한 것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종로경찰서장,

홍 모 총경으로 알고 있다.

과연 이런 인물이 될 런지?

서너 차례 서울대병원 영안실을 찾아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한 것을 보면 이런 인물은 안 될 것 같다.

그때 백남기농민의 시신을 지키는 시민단체도 조금은 작전의 허술함이 있었다.

종로경찰서장이 맨 마지막으로 시신을 탈취하기 위해 영안실을 찾은 10월 15일 오후,

그날 오전에 박근혜는 TV앞에 나와 최순실과의 뒷거래가 사실임을 실토하고 국민에게 사과방송을 한 날이고 오후에는 경찰도 돌아가는 민심을 읽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종로서장은 몇 시간 씩 끌며 시신탈취 행각를 벌였다.

그때 시민단체가 힘에 겨워 못 이기는 척 하고 백농민의 시산을 경찰에게 내 주었다면 경찰로서는 빼도 박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아주 곤혹스럽고 난처한 입장에 빠졌을 것이다.

영장에 기록된 대로 유가족의 동의와 입회가 없이는 부검을 할 수 없고, 경찰과 사법당국이 강제로 부검을 자행한다면 그건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이 아니라 화약을 퍼붓는 꼴이 된다.

그때 시민단체가 박근혜 사과와 동시에 180도 돌아앉은 민심을 사려 깊게 읽었어야 했다.

 

홍서장!

당신도 경찰에 몸을 담은 이상 작은 무궁화 꽃 4개가 최종 목표가 아닐 것이다.

적어도 어깨에 큰 무궁화 꽃 서너 개 달아야 한다는 욕심이 있을 것이다.

이번 토요일(11월 5일)과 민중총궐기일인 11월 12일 당신의 그릇 크기를 시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경찰차의 방송 앞머리에 “존경하는 시민여러분!”이나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같은 말장난으로는 안 된다.

당신의 태도로서 국민 앞에 당신 그릇 크기를 보여주라!

이런 꿈같은 일은 안 일어나려나?

 

글: 윤재학 (재야언론인)

윤재학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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