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만 똑바로 세우면 한국이 당면한 혼란은 저절로 정리된다.

기사최종수정: 서기2016.10.18. 12:41

 

해방 후 최대역사광복단체로 발돋움한 미사협,

제도권 식민사학에 불을 뿜다...

 

“국사광복전쟁은 기나긴 싸움,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서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워야...”

“정작, 일본에서는 있는 지조차 모르는 ‘임나일본부설’, 한국에서만 활개 쳐...”

“사대주의를 하는 목적은 권력 잡아 기득권 누리려는 속셈 이외에 아무것도 아냐….”

 

 

“오늘 내 점심약속 당신이 얘기했어?”

“누구한테요?”

“유모든 누구든...”

“왜, (그 정보를 흘린 사람이) 나라 고는 생각안하시고...”

“머? 당신이 왜! 잘못하면 나까지 죽을 뻔 했잖아!”

“당신이 죽으면 왜 안돼요?”

“뭐!”

“일본은 전쟁 한번 안하고 이 나라를 먹었어요, 이것도 나라인데...”

“누군가 그냥 드린 거죠, 당신 같은 인간이...”

 

이 대사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조금만 관심 갖고 보았으면 낯익은 대사일 것이다. 작년에 개봉한 ‘암살’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친일매국노로 나오는 강인국(이경영분)이 이날 조선총독 등과 점심식사를 하는데 독립군 암살단의 습격을 받는다. 강인국의 목숨을 내 던진 희생으로 총독은 목숨을 구하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강인국이 집에 와서 부인, 안성심(진경분)에게 총독과 점심식사를 하는 것은 '당신만이 아는 사실인데 어떻게 이 정보가 독립군에게 들어가 습격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는 가운데 나누는 대화다. 안성심은 자기가 독립군에게 정보를 흘렸다고 말하면서 나라를 팔아먹은 자기 남편, 강인국이 죽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안성심이 대화 끝 부분에서 한 말이 예사롭지 않다.

“일본은 전쟁 한번 안하고 이 나라를 먹었어요...”

▲ 영화 '암살'의 한 장면이다.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매국노를 남편으로 둔 안성심은 남편 강인국이 조선총독과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을 독립군에게 알려 주어 현장을 습격하게 한다. 이 것을 안 강인국이 아내 안성심을 힐책하지만 안성심은 오히려 강인국이 죽어주기를 바란다. 강인국은 만주 독립운동기지로 떠나는 아내 안성심을 죽이라고 하수인들에게 지시하고 결국 안성심은 죽임을 당한다.

전쟁이라도 한번 하고 망했으면 덜 억울할 텐데 전쟁한번 안하고 고스란히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분한일인가? 조금이라도 각성된 生民이라면 지금 이 나라 상황도 구한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특히 일본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교류협정은 구한말에 일본이 우리에게 강요한 불평등 조약을 연상케 한다. 불평등 조약을 시작으로 일본은 구한말 우리나라를 ‘전쟁 한번 안하고’ 삼켜 버렸다. 이렇게 가다가는 구한말과 같이 다시 전쟁한번 못하고 나라를 일본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사대주의 식민사관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대주의 식민사관은 구한말 ‘정한론’의 변형으로써 ‘일본이 왜 다시 한국을 전쟁한번 안하고 먹어야 하는지’ 이론을 제공하고 있다.

▲ 미사협(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전국순회강연 서울편을 지난 2016.10.15. 서울 수운회관에서 개최하였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이러한 사대주의 식민사관으로 허물어져 가는 한국사회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는 세력이 있다. ‘미사협’이다. 서기2016.10.15.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미사협(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이 ‘바른 역사 순회강연 서울편’을 개최하였다. 강단주류사학계를 대표하여 한국고대사학회가 지난 3월부터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시민을 상대로 ‘매국식민사관’을 퍼뜨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고고학회와 연합하여 협의회를 만들어 반도식민사관에 터 잡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족사학계에 조직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민족사학계는 ‘미사협’을 결성하여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월에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9.28.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바른 역사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광화문 개천절 대회를 통하여 ‘매국식민사학’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그리고 이번에 바른 역사 전국순회 강연 첫 포문을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연 것이다.

▲ 미사협 허성관 상임대표가 바른역사 전국순회 서울편 강연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성관 상임대표는 미사협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강단식민사학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 자체로도 미사협 활동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였다.

전 행정자치부 장관, 허성관 미사협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서, 식민사관이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의 뿌리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먼저 현재의 대한민국 검찰제도는 일제식민주의하의 ‘조선형사령’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데 이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에서 나온 것이다.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고 있는 구조라서 폐해도 심각하다. 허성관 상임대표는 소중화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수사권과 죄를 청하는 권한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각 사법기관이 상호견제를 함으로써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현재의 검찰은 자의적으로 권력을 남용해도 견제할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제식민정책에 따른 효율성을 강조한 일제의 조선형사령에서 나온 것으로 일제잔재가 청산되지 않는 사례로 꼽았다. 이외에 일제가 남겨놓고 간 폐해를 열거하며 청산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결국 이러한 폐단의 근본에는 일제식민주의 사관이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함을 역설하였다. 단기간 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끈질기게 실천해서 역사를 바로세우자고 하였다.

이어 의암 손병희 기념 사업회 회장인 손윤 미사협 공동대표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손 공동대표는 강연에 앞서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첫 순회공연을 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수운회관 중앙대교당 건물은 손병희 선생이 50만원 이상 모은 독립자금 가운데 29만원을 들여 지은 건물이라고 하였다. 중앙대교당 건물은 일제강점기때 지어진 건물로 건축양식 등 가치가 인정되어 현재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손 공동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들어 대두 되고 있는 건국절, 식민지근대화론에 숨어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이러한 주장의 핵심에 있는 ‘뉴라이트’가 임시정부에 관여한 사람들을 한국인으로 보지 않다는 다고 하여 충격을 주었다. 뉴라이트는 임시정부에 관여한 백범 김구를 ‘중국인’, 도산 안창호를 ‘미국인’, 우남 이승만을 ‘무국적자’라고 하여 결국 임시정부는 정통성이 없는 외국인이 만들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하였다.

▲ 손윤 미사협 공동회장은 이날 자신이 손병희 선생의 후손임을 밝혔다. 최근에 일본에 가서 새롭게 알아낸 사실을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하였다. 지금도 일본에는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후예들이 남긴 흔적들이 일본 곳곳에 널려 있다고 하였다. 고려문이라는 이름 달고 있는 금계광명사를 하나의 예로 들었다.

이어 국내 식민사학계와 일본제국주의 침략사관을 비교하였다. 손 공동대표에 따르면 일본은 과거 광개토태왕 비문을 변조하고 백제가 왜에 하사한 ‘칠지도’를 거꾸로 왜가 백제에 하사한 것으로 왜곡하고, <일본서기>를 조작하여 식민주의 사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국내 제도권 주류사학계가 그대로 이어받았다. 또한 손 공동대표는 ‘임나일본부설’인 식민사학을 비판하였다고 하여 유죄로 선고한 대한민국 법원을 성토하였다. 한국의 이러한 분위기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을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있었다고 하더라도 일본열도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손 공동대표가 최근에 일본을 방문하여 직접 확인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일본의 극우파 정권은 아직도 한국을 집어 삼킬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환기 시켰다. 임진왜란 때 조선인의 귀를 잘라다가 만든 귀 무덤 옆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풍신수길(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신사를 지어 놓고 한국 재침략을 노리고 있다고 하였다. 손 공동대표는 3.1혁명과 관련하여 임시정부와 이승만의 대통령 사칭 내막을 고발하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3.1운동이라는 용어를 3.1혁명이라고 써야 함을 논증하면서 이러한 정신으로 수립된 임시정부의 대통령직을 이승만이 맡았는데 제대로 수행을 하지 않아 탄핵 당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승만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유령의 ‘한성정부정통론’을 내세워 자신이 해방 될 때까지 한성정부 대통령으로 대외적으로 알려 활동했다고 하였다. 끝으로 손 공동대표는 건국절을 획책하고 있는 세력과 식민사학계를 향하여 백범 김구의 말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쳤다.

“눈 덮인 들길을 걸어갈 때는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 마라, 오늘 나의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이어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두 번째 인사말을 하였다. 이 전 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의 말로 시작하였다. 역사를 똑 바로 세우면 우리사회의 모든 혼란과 갈등은 풀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재 신채호를 세 마디로 하면 ‘또라이’, 네 마디로 하면 ‘정신병자’로 표현한 국가기관의 장을 성토하며, 이런 반민족적 언사가 나오는 근본이유는 역사 정립이 안 되고 혼란스럽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박근혜 정권을 겨냥하여, ‘어제는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다가, 오늘은 북한하고 사생결단을 하겠다는 듯이 싸우고 있다’며, 이것도 혼란 때문인데 역사의 혼란이 그 뿌리라고 하였다. 또한 이 국정원장은 자신의 국정원장 시절 이스라엘 정보기관과의 비화를 들려주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스라엘이 2천년동안 나라 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다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사를 똑 바로 가르쳐왔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스라엘 역사의 상징은 ‘시온이즘’인데 이는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동굴에서 발견된 양피지로 된 구약성서를 발견하여 기존의 것과는 다른 역사를 파고들고 있다고 한다. 유대인의 선생격인 랍비들이 검은 모자에 긴 머리를 고수하는 것도 역사를 지키려는 의지로 풀이하였다.

▲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역사를 바로 세우면 지금의 혼란과 갈등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역사가 혼란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고 하였다. 박근혜 정권을 겨냥해서 역사를 바로 잡지 않아, '어제는 북한을 향하여 통일대박론을 펼치더니, 이젠 북한과 철천지 원수로 대결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우리도 역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일제강점기 우리의 선각자들은 먼저 역사를 챙겼다고 하였다. 단재 신채호는 망명할 때 칼이나 총, 돈이 아니라 역사서를 가지고 갔다고 하였다. 역사를 지키면 언젠가는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해방 후 위당 정인보는 역사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아서 ‘국학대학교’를 설립했다고 하였다.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성재 이시영 등의 자주, 주체의 민족주의 사학을 이어 받아 인재들을 양성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면 이것이 대한민국의 앞날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6.15동란으로 납북되거나 죽임을 당하여 이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런 빈틈을 일제하에서 식민사관을 배운 친일식민사학자들이 비집고 들어와 국사학계를 장악했다고 하였다. 이 전 원장은 그러나 이제 미사협이라는 최대역사광복단체가 탄생하고 이렇게 국사광복활동에 나서고 있으니 다 같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미사협 공동대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강연에 나섰다. 이 소장은 우리역사에서 사대주의가 어떻게 우리사회를 좀먹고 파괴해 왔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대주의 뿌리를 유학자들의 사대주의 사관에서 찾았다. 인조반정을 일으킨 사대부들이 사대주의의 원조라며 인조반정을 일으킨 서인 세력의 事大觀을 꼬집었다. 당시 사대부들의 조정은 명나라였고 명나라 황제의 신하이며 소중화 조선의 왕은 왕으로 보지 않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자신들의 실질적인 임금인 광해군이 명나라조정에 반하는 정책을 펼치자, 이를 불충으로 보고 광해군을 내쫒았다. 이러한 사대주의가 소중화 조선말까지 이어졌고 나라가 망하자 이 세력이 일제를 사대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사대를 넘어 매국으로 갔다고 하였다. 이어 해방 이후에는 식민사학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식민사학자들은 일제가 남겨준 식민사관을 사대해 왔는데, 사대주의 사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동북아역사재단을 통해서 발간한 <한국고대사의 한군현>이라는 책을 꼽았다.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 미사협 공동대표는 건국절을 추진하는 세력의 의도하는 바는 권력을 영원히 누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사대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소중화 조선의 노론의 사대주의가 뿌리라고 하였다. 당시 인조반정을 일으킨 노론의 조상, 서인세력이 정권을 잡고자 명나라를 사대한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위 지도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미국 하버드 대학에 보낸 동북공정과 일제식민사관을 추종하는 책자에 나오는 한사군 지도다. 일본을 사대하는 국내 식민사학자들이 일본인 학자들의 견해를 그대로 반영하다보니, 한사군의 하나인 진번군을 두개나 그려놓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국내 식민사학자들이 얼마나 사대노예 근성으로 찌들어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하였다.

이 책에는 한사군을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그려놓고 있다. 한사군은 원래 낙랑, 현도, 임둔, 진번 4개다. 그런데 이 책에는 진번군을 위 아래로 두 개나 그려놓고 있다. 그 이유는 진번군의 위치를 다르게 보는 일제식민사학자들의 견해를 그대로 존중하여 표시했기 때문이다. 압록강 변에 표시된 진번군은 일제식민사학자 스다소키치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고, 황해도 일대로 표시된 진번군은 조선총독부 소속, 이마니시류의 주장에 따라 그린 것이다. 이 책은 동북아역사재단을 통해 강단식민사학계가 미국 하버드대학에 10억 원을 제공하고 출판처를 하버드대학으로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러나 하버드대학은 이를 거절하였고 국내에서 출판하여 하와이 대학에 배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일제식민사관과 중국동북공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이 소장은 이날 강단식민사학계가 주장하는 ‘낙랑군 교치설’도 이미 일제강점기 일제가 만들어낸 식민사관임을 밝혔다. 조선총독부, 조선반도사편찬위원회에서 내 놓은 <조선반도사>에서 나온 이론이라는 것이다. 이 소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사상적으로 이미 일본에 넘어간 것으로 진단하였다. 국가를 대변하는 위치에 있는 학자와 기관원들이 공공연하게 일제식민통치를 찬양, 동조하고 독도까지 일본 땅이라고 하는 행태를 예로 들었다. 이 소장은 이것을 극복하려면 주인의 역사관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광개토태왕비에 나오는 천손사관, 천하관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일제강점기 일제와 역사전쟁을 펼친 무원 김교헌,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석주 이상룡 등 주인의 역사관으로 역사를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 천도교 수운회관 중당대교당(왼쪽 첫번째)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6호. 교당은 천도교의 종교의식과 일반 행사를 하는 집이다. 천도교교당은 여러 곳에 있으나 일정한 건축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리고 타종교의 법당이나 성당, 예배당과 같이 절대 신성시하지 않는다. 각종 종교의식을 행할 때에는 성스러운 공간이 되지만, 일반적인 행사를 할 때에는 속(俗)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이 곳에서는 각종 정치집회·예술공연·강연회, 심지어 연회도 베풀 수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미사협 행사 실무를 맡아주었다. 미사협 발행의 바른역사 교재 판매와 가입안내, 현수막 설치 등 행사전반을 도왔다(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날 미사협, 이상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바른 역사 강연회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약2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바른 역사의 눈으로 우리사회가 처한 실상을 바로 인식하는 시간이었다. 방청객의 질문도 받았다. 방청객의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타자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지 실감하는 현장이기도 했다. 미사 협은 이번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지방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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